‘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이번엔 직원 금품수수

입력 2016.01.28 (01:30) 수정 2016.01.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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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삼겹살 납품 갑질 논란'에 휘말린 롯데마트의 축산물 담당 상품기획자, MD가 해당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가 면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롯데마트 측은 축산물 MD가 원가 이하로 삼겹살을 납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최근 주장한 협력업체로부터 지난 2014년 상품권 2천600만원어치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MD는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오게 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방식으로 금품 수수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수수 금액 중 약 500만원은 이를 전달한 납품업체 직원에게 떼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삼겹살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달 면직 처분됐으며 최근 논란과는 무관한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면직된 MD에게 금품을 전달한 축산업체는 지난 3년 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원가보다 싼 값으로 삼겹살을 납품해 10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해 롯데마트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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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이번엔 직원 금품수수
    • 입력 2016-01-28 01:30:55
    • 수정2016-01-28 07:38:24
    경제
이른바 '삼겹살 납품 갑질 논란'에 휘말린 롯데마트의 축산물 담당 상품기획자, MD가 해당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가 면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롯데마트 측은 축산물 MD가 원가 이하로 삼겹살을 납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최근 주장한 협력업체로부터 지난 2014년 상품권 2천600만원어치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MD는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오게 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방식으로 금품 수수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수수 금액 중 약 500만원은 이를 전달한 납품업체 직원에게 떼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삼겹살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달 면직 처분됐으며 최근 논란과는 무관한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면직된 MD에게 금품을 전달한 축산업체는 지난 3년 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원가보다 싼 값으로 삼겹살을 납품해 10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해 롯데마트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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