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환자 80% 이상 만족…“공공의료 실현”

입력 2016.01.28 (07:24) 수정 2016.01.28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원격 진료를 받은 도서벽지나 요양시설 환자들의 만족도가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뇨·고혈압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역시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의사가 원격의료 시스템을 활용해 몸을 다친 섬 주민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녹취> "뇌출혈과 경추 골절, 긴장성 기흉 소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응급 처방이 내려지고, 닥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30년째 만성 고혈압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 병원 대신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의료진으로부터 매일 혈압 관리를 받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자 가운데 도서벽지 환자 등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에 대해 실시한 보건소의 원격 모니터링 사업은 임상적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7.98%에서 7.35%로 0.63%P 감소한 겁니다.

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31.3에서 128.1로 3.2mmHg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성과를 반영해 올해 도서벽지·격오지 군부대 등에 공공 원격의료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 "(원격의료) 참여기관을 총 148개소에서 278개소로 늘려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지만 의사협회 등은 의료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원격의료 확대 추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격의료 환자 80% 이상 만족…“공공의료 실현”
    • 입력 2016-01-28 07:29:31
    • 수정2016-01-28 08:18:4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원격 진료를 받은 도서벽지나 요양시설 환자들의 만족도가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뇨·고혈압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역시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의사가 원격의료 시스템을 활용해 몸을 다친 섬 주민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녹취> "뇌출혈과 경추 골절, 긴장성 기흉 소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응급 처방이 내려지고, 닥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30년째 만성 고혈압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 병원 대신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의료진으로부터 매일 혈압 관리를 받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자 가운데 도서벽지 환자 등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에 대해 실시한 보건소의 원격 모니터링 사업은 임상적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7.98%에서 7.35%로 0.63%P 감소한 겁니다.

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31.3에서 128.1로 3.2mmHg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성과를 반영해 올해 도서벽지·격오지 군부대 등에 공공 원격의료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 "(원격의료) 참여기관을 총 148개소에서 278개소로 늘려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지만 의사협회 등은 의료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원격의료 확대 추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