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이상 5% 녹내장, 겨울 주의

입력 2016.01.28 (07:26) 수정 2016.01.28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심하게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중년 이상의 5%가 앓을 정도로 흔한데요, 겨울철엔 안압이 더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녹내장이 발견된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그저 노안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녹내장 환자 : "전혀 몰랐고 좀 안압이 많이 상승했을 때는 오른쪽눈이 약간 뿌옇다 좀 흐릿하다 그런 거는 좀 느꼈었어요."

40살 이상 성인 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4.7%가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점점 시야가 좁아져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적은 일조량 때문에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안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이소연(안과 전문의) : "겨울철에 햇빛에 대한 노출이 줄면서 멜라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겨서 안압이 오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이 올 수 있습니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가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40살 이상에선 안압이 정상이라도 망막 검사 등을 통해 꼼꼼히 시신경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도근시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살 이상 5% 녹내장, 겨울 주의
    • 입력 2016-01-28 07:33:25
    • 수정2016-01-28 08:18: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심하게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중년 이상의 5%가 앓을 정도로 흔한데요, 겨울철엔 안압이 더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녹내장이 발견된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그저 노안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녹내장 환자 : "전혀 몰랐고 좀 안압이 많이 상승했을 때는 오른쪽눈이 약간 뿌옇다 좀 흐릿하다 그런 거는 좀 느꼈었어요."

40살 이상 성인 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4.7%가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점점 시야가 좁아져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적은 일조량 때문에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안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이소연(안과 전문의) : "겨울철에 햇빛에 대한 노출이 줄면서 멜라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겨서 안압이 오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이 올 수 있습니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가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40살 이상에선 안압이 정상이라도 망막 검사 등을 통해 꼼꼼히 시신경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도근시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