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결됐던 원화 계좌에서 수출대금 일부 송환”

입력 2016.01.28 (07:55) 수정 2016.0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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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은행 계좌에 묶여 있던 수조 원의 수출대금 가운데 일부를 본국으로 들여가겠다는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이 계좌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의 계좌로, 잔액은 3~4조 원으로 추산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대외 자산 동결 조치가 풀리면서 이란 측이 원화 계좌에 있던 수출대금 일부를 국내로 들여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본격적으로 회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다만 앞으로 이란과의 교역과 투자 확대에 대비해 현재의 원화 결제 시스템의 향후 운영 방향을 포함해 이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조만간 담당자를 현지로 보내서 이란 중앙은행과 원화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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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동결됐던 원화 계좌에서 수출대금 일부 송환”
    • 입력 2016-01-28 07:55:29
    • 수정2016-01-28 10:06:59
    경제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은행 계좌에 묶여 있던 수조 원의 수출대금 가운데 일부를 본국으로 들여가겠다는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이 계좌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의 계좌로, 잔액은 3~4조 원으로 추산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대외 자산 동결 조치가 풀리면서 이란 측이 원화 계좌에 있던 수출대금 일부를 국내로 들여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본격적으로 회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다만 앞으로 이란과의 교역과 투자 확대에 대비해 현재의 원화 결제 시스템의 향후 운영 방향을 포함해 이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조만간 담당자를 현지로 보내서 이란 중앙은행과 원화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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