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맨시티, 에버턴 잡고 리그컵 결승행

입력 2016.01.28 (08:56) 수정 2016.01.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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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가 오심 논란 속에 에버턴을 꺾고 리그컵(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에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스토크시티를 꺾은 리버풀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만에 로스 바클리가 레온 오스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6분 뒤 페르난지뉴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25분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케빈 데 브루잉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논란이 인 심판의 오심은 이때 불거졌다.

어시스트를 한 스털링이 에버턴 왼쪽 측면 골라인까지 파고들며 크로스를 했는데, 크로스 직전 공이 라인을 넘어갔는데도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것이다.

에버턴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골로 인정됐다.

'심판의 도움'으로 경기는 1·2차전 합계 3-3이 됐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1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멋쩍은 승리를 챙겼다.

에버턴 로버트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후 "스털링의 크로스는 분명 아웃"이라며 "그 골은 경기 결과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불만을 표했다.

현지 언론들도 스털링의 크로스가 아웃이 된 장면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실으며 오심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털링의 크로스는 나갔는데, 부심이 보지 못했다"며 "심판이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비디오 판독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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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1-28 22:21:04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가 오심 논란 속에 에버턴을 꺾고 리그컵(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에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스토크시티를 꺾은 리버풀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만에 로스 바클리가 레온 오스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6분 뒤 페르난지뉴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25분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케빈 데 브루잉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논란이 인 심판의 오심은 이때 불거졌다.

어시스트를 한 스털링이 에버턴 왼쪽 측면 골라인까지 파고들며 크로스를 했는데, 크로스 직전 공이 라인을 넘어갔는데도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것이다.

에버턴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골로 인정됐다.

'심판의 도움'으로 경기는 1·2차전 합계 3-3이 됐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1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멋쩍은 승리를 챙겼다.

에버턴 로버트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후 "스털링의 크로스는 분명 아웃"이라며 "그 골은 경기 결과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불만을 표했다.

현지 언론들도 스털링의 크로스가 아웃이 된 장면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실으며 오심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털링의 크로스는 나갔는데, 부심이 보지 못했다"며 "심판이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비디오 판독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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