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총통, 남중국해 분쟁 도서 방문…미국 반대 무시

입력 2016.01.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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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자국이 실효 지배하는 섬을 방문했습니다.

마 총통은 오늘 오전 타이완 공군 C-130 수송기 편으로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타이핑다오를 방문했다고 타이완중앙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핑다오에 도착한 뒤 마 총통은 성명을 통해 방문 목적이 춘절을 기한 주재원 위문과 실천 로드맵 발표, 타이핑다오의 평화적 용도 설명과 법률적 지위 명확화 등 4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이핑다오의 국제법상 지위와 관련해 "사람들이 충분히 타이핑다오에 거주하면서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타이핑다오는 암초가 아니라 섬이며 유엔해양법협약 제121조의 섬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마 총통의 타이핑다오 방문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은 방문 계획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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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총통, 남중국해 분쟁 도서 방문…미국 반대 무시
    • 입력 2016-01-28 15:54:26
    국제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자국이 실효 지배하는 섬을 방문했습니다.

마 총통은 오늘 오전 타이완 공군 C-130 수송기 편으로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타이핑다오를 방문했다고 타이완중앙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핑다오에 도착한 뒤 마 총통은 성명을 통해 방문 목적이 춘절을 기한 주재원 위문과 실천 로드맵 발표, 타이핑다오의 평화적 용도 설명과 법률적 지위 명확화 등 4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이핑다오의 국제법상 지위와 관련해 "사람들이 충분히 타이핑다오에 거주하면서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타이핑다오는 암초가 아니라 섬이며 유엔해양법협약 제121조의 섬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마 총통의 타이핑다오 방문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은 방문 계획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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