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 인력 보강…불시 감독 강화

입력 2016.01.28 (17:03) 수정 2016.0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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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체결함과 폭설 대응 미비로 최근 구설에 올랐던 저가항공에 대한 안전대책이 나왔습니다.

적정 수준의 정비 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불시 현장 안전감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객실 공기 공급 장치 이상으로 공포의 급강하 운항을 했던 제주항공.

조종사가 장치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이륙한 데다 경고등이 울려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회항한 진에어의 경우도 정비사가 고장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조종사의 비상 대응도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저가항공사 운항 차질에 대해 조종사와 정비사를 자격정지하고 운항정지 등의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단순한 사람의 과실이 아니라 저가항공사의 기본적인 안전문화가 없었던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1대당 조종사 6명, 정비사 12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가항공사에 인력을 보강하도록 했습니다.

부품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엔진과 부품을 추가 확보하도록 하고 불시 현장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저가항공사의 안전도를 평가해 공개하고 결과를 노선 배분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혼잡과 관련해 저가 항공사의 승객안내 시스템과 관련 매뉴얼을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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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항공’ 인력 보강…불시 감독 강화
    • 입력 2016-01-28 17:05:40
    • 수정2016-01-28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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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체결함과 폭설 대응 미비로 최근 구설에 올랐던 저가항공에 대한 안전대책이 나왔습니다.

적정 수준의 정비 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불시 현장 안전감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객실 공기 공급 장치 이상으로 공포의 급강하 운항을 했던 제주항공.

조종사가 장치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이륙한 데다 경고등이 울려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회항한 진에어의 경우도 정비사가 고장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조종사의 비상 대응도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저가항공사 운항 차질에 대해 조종사와 정비사를 자격정지하고 운항정지 등의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단순한 사람의 과실이 아니라 저가항공사의 기본적인 안전문화가 없었던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1대당 조종사 6명, 정비사 12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가항공사에 인력을 보강하도록 했습니다.

부품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엔진과 부품을 추가 확보하도록 하고 불시 현장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저가항공사의 안전도를 평가해 공개하고 결과를 노선 배분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혼잡과 관련해 저가 항공사의 승객안내 시스템과 관련 매뉴얼을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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