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움직임”…국제사회 ‘촉각’

입력 2016.01.28 (19:00) 수정 2016.01.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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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UN의 북핵 제재 결의안이 윤곽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할지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소로 지목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시점은 이르면 1주일 이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하루 이틀 사이에 이뤄질 임박한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추가 움직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더욱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 대사는 "실질적인 안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는 제재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해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고 긴장 국면이 악순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이 냉정하게 대응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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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움직임”…국제사회 ‘촉각’
    • 입력 2016-01-28 19:01:37
    • 수정2016-01-28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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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UN의 북핵 제재 결의안이 윤곽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할지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소로 지목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시점은 이르면 1주일 이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하루 이틀 사이에 이뤄질 임박한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추가 움직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더욱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 대사는 "실질적인 안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는 제재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해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고 긴장 국면이 악순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이 냉정하게 대응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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