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기 ‘청정’…충청·남부 ‘눈·비’

<앵커 멘트>

오늘(28일)은 비교적 포근한 하루였지만, 종일토록 미세 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는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날씨의 차이가 심했는데요.

서울 올림픽공원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지금은 대기 상태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서울의 대기 상태는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28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강원 영서와 충청과 영남,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원주, 청주. 제천, 경산) 등에는 미세 먼지와 관련된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28일)은 양은 많진 않지만 남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충청 지역까지 비가 확대됐고, 일부 지역엔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오늘(28일) 역사의 유적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도심 속 시민 공원, 올림픽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전통 한옥의 처마선을 연상 시키는 이 평화의 문을 지나 공원 안쪽으로 들어 가다 보면, 주변 산책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다만, 오늘(28일)은 곳에 따라 미세 먼지 농도가 높다는 예보가 있어서 였는지, 비교적 포근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줄었는데요.

다행히 내일(29일)은 대기가 깨끗해지겠습니다.

미세 먼지 농도가 보통이나 좋음 단계까지 오르는 등 청정한 대기를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으로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미세 먼지 예보가 '나쁨'단계 이상일 땐 환기를 자제하고, 꼭 환기를 해야할 때는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통해서 환기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