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이세돌 vs 인공지능’ 세기의 바둑 대결

입력 2016.01.28 (23:14) 수정 2016.01.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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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에 온 인공지능.

그리고 바둑 천재, 인간과 컴퓨터가 벌일 세기의 대결이 2달 뒤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세돌 9단에 도전한 컴퓨터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 지난해 중국 '판 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내리 다섯 판을 이겼습니다.

<녹취> 판 후이(2단/유럽챔피언) : "제가 다 졌어요."

가로 세로 19줄인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10의 170 제곱입니다.

아무리 두어도 똑같은 대국이 안 나올 정도여서 바둑판은 종종 우주에 빗대어지죠.

개발사는 프로그램에 실제 프로 기사들의 대국 장면 3천만 개를 입력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게 했습니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대방의 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데요.

프로 5단 수준인 컴퓨터가 이세돌 9단의 적수가 못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개발사는 자신만만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 "인간에겐 약점이 있습니다. 대국 시간이 길어지면 피곤해지고 실수하기 마련이죠. 컴퓨터처럼 정확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은 오는 3월 서울에서 5판 3선승제로 열리고, 상금은 100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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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8 23:18:41
    • 수정2016-01-29 0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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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에 온 인공지능.

그리고 바둑 천재, 인간과 컴퓨터가 벌일 세기의 대결이 2달 뒤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세돌 9단에 도전한 컴퓨터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 지난해 중국 '판 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내리 다섯 판을 이겼습니다.

<녹취> 판 후이(2단/유럽챔피언) : "제가 다 졌어요."

가로 세로 19줄인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10의 170 제곱입니다.

아무리 두어도 똑같은 대국이 안 나올 정도여서 바둑판은 종종 우주에 빗대어지죠.

개발사는 프로그램에 실제 프로 기사들의 대국 장면 3천만 개를 입력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게 했습니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대방의 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데요.

프로 5단 수준인 컴퓨터가 이세돌 9단의 적수가 못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개발사는 자신만만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 "인간에겐 약점이 있습니다. 대국 시간이 길어지면 피곤해지고 실수하기 마련이죠. 컴퓨터처럼 정확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은 오는 3월 서울에서 5판 3선승제로 열리고, 상금은 100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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