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덕에…” 세 살 아기 살린 경찰

입력 2016.01.28 (23:18) 수정 2016.01.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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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살 난 아이가 열이 나고 갑자기 의식을 잃어 놀란 가슴에 운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어머니를 경찰이 도와 위기를 넘겼습니다.

발빠른 조치 덕에 아이는 무사합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머니가 포대기에 싼 손자를 안고 경찰 순찰차를 향해 뛰어옵니다.

승용차를 운전했던 아이의 엄마도 도로 한 쪽에 차를 세워둔 채 순찰차에 탑니다.

세 살이 된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지자 병원으로 가던 길에 순찰차를 발견하곤 다급히 도움을 청한 겁니다.

아이의 엄마인 35살 박모 씨는 둘째 아이도 임신한 상태여서 긴 거리를 제대로 운전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순찰차를 운전했던 경기 동두천경찰서 김종수 경사는 20킬로미터 떨어진 의정부의 한 종합병원까지 15분 만에 이들을 응급이송했습니다.

<인터뷰> 박00(응급이송된 아이 어머니) : "일찍 병원 갈 수 있어서 진짜 감사드리고 경황이 없어서 허둥지둥하는데 옆에서 안정찾게 해주시고 (병원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열성경련 증상을 보였던 아이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수(경사/경기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 :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요. 아이가 건강하다고 하니까 아주 행복합니다."

경찰은 119에 요청할 시간도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김 경사의 발빠른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대민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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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차 덕에…” 세 살 아기 살린 경찰
    • 입력 2016-01-28 23:22:16
    • 수정2016-01-29 0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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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살 난 아이가 열이 나고 갑자기 의식을 잃어 놀란 가슴에 운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어머니를 경찰이 도와 위기를 넘겼습니다. 발빠른 조치 덕에 아이는 무사합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머니가 포대기에 싼 손자를 안고 경찰 순찰차를 향해 뛰어옵니다. 승용차를 운전했던 아이의 엄마도 도로 한 쪽에 차를 세워둔 채 순찰차에 탑니다. 세 살이 된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지자 병원으로 가던 길에 순찰차를 발견하곤 다급히 도움을 청한 겁니다. 아이의 엄마인 35살 박모 씨는 둘째 아이도 임신한 상태여서 긴 거리를 제대로 운전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순찰차를 운전했던 경기 동두천경찰서 김종수 경사는 20킬로미터 떨어진 의정부의 한 종합병원까지 15분 만에 이들을 응급이송했습니다. <인터뷰> 박00(응급이송된 아이 어머니) : "일찍 병원 갈 수 있어서 진짜 감사드리고 경황이 없어서 허둥지둥하는데 옆에서 안정찾게 해주시고 (병원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열성경련 증상을 보였던 아이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수(경사/경기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 :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요. 아이가 건강하다고 하니까 아주 행복합니다." 경찰은 119에 요청할 시간도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김 경사의 발빠른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대민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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