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준예산사태 종식…상처만 남아
입력 2016.01.29 (07:43)
수정 2016.01.29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은 경기도의회가 오늘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양당이 공방을 거듭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하고 경기도의 상징과도 같은 '연정'엔 상처가 남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일 동안 지속된 경기도 준예산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김유임(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된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단독 표결 처리됐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에 동의하고 정부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결국 중앙정부는 그 어떤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기도 예산안은 일자리재단 지원 등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원안이 의결됐고, 남경필 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깎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납득이 안됩니다. 빨리 되살려야 합니다."
표결 처리가 진행되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해, 예산안 처리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남경순(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 "어린이집은 0원, 유치원은 4개월, 도민 우롱하는 '더민주'는 각성하라!"
도의회 여야는 3월 추경 때 누리 예산 등 쟁점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경기도가 집행한 어린이집 누리예산이 2개월치뿐인 데다 양쪽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은 경기도의회가 오늘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양당이 공방을 거듭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하고 경기도의 상징과도 같은 '연정'엔 상처가 남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일 동안 지속된 경기도 준예산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김유임(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된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단독 표결 처리됐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에 동의하고 정부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결국 중앙정부는 그 어떤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기도 예산안은 일자리재단 지원 등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원안이 의결됐고, 남경필 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깎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납득이 안됩니다. 빨리 되살려야 합니다."
표결 처리가 진행되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해, 예산안 처리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남경순(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 "어린이집은 0원, 유치원은 4개월, 도민 우롱하는 '더민주'는 각성하라!"
도의회 여야는 3월 추경 때 누리 예산 등 쟁점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경기도가 집행한 어린이집 누리예산이 2개월치뿐인 데다 양쪽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 준예산사태 종식…상처만 남아
-
- 입력 2016-01-29 07:52:51
- 수정2016-01-29 09:01:43
<앵커 멘트>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은 경기도의회가 오늘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양당이 공방을 거듭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하고 경기도의 상징과도 같은 '연정'엔 상처가 남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일 동안 지속된 경기도 준예산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김유임(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된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단독 표결 처리됐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에 동의하고 정부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결국 중앙정부는 그 어떤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기도 예산안은 일자리재단 지원 등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원안이 의결됐고, 남경필 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깎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납득이 안됩니다. 빨리 되살려야 합니다."
표결 처리가 진행되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해, 예산안 처리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남경순(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 "어린이집은 0원, 유치원은 4개월, 도민 우롱하는 '더민주'는 각성하라!"
도의회 여야는 3월 추경 때 누리 예산 등 쟁점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경기도가 집행한 어린이집 누리예산이 2개월치뿐인 데다 양쪽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은 경기도의회가 오늘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양당이 공방을 거듭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하고 경기도의 상징과도 같은 '연정'엔 상처가 남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일 동안 지속된 경기도 준예산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김유임(경기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된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단독 표결 처리됐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에 동의하고 정부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결국 중앙정부는 그 어떤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기도 예산안은 일자리재단 지원 등 역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원안이 의결됐고, 남경필 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깎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납득이 안됩니다. 빨리 되살려야 합니다."
표결 처리가 진행되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해, 예산안 처리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남경순(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 "어린이집은 0원, 유치원은 4개월, 도민 우롱하는 '더민주'는 각성하라!"
도의회 여야는 3월 추경 때 누리 예산 등 쟁점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경기도가 집행한 어린이집 누리예산이 2개월치뿐인 데다 양쪽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