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결석 초등생 20여 명 ‘학대 또는 학대의심’

입력 2016.01.29 (12:09) 수정 2016.01.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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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장기결석 초등학생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20여 명이 학대를 당했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까지 장기결석 조사가 확대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이상 학교에 결석한 초등학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28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지난해 12월 인천 초등생 학대 사건 이후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정부는 장기결석 아동 287명 가운데 91명은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7명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특히 경찰에 신고된 사건 가운데 18건이 학대가 의심돼 수사가 진행중이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6건에 대해 아동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아동 가운데 4명은 아직까지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33명은 아동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교육적 방임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보호자에게 학교출석 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장기결석 조사를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까지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점검 대상은 5년 이내 정당한 사유없이 초.중학교에 취학하지 않은 아동과 3년 이내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이상 결석한 중학생, 정원외로 관리되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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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결석 초등생 20여 명 ‘학대 또는 학대의심’
    • 입력 2016-01-29 12:11:13
    • 수정2016-01-29 1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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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장기결석 초등학생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20여 명이 학대를 당했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까지 장기결석 조사가 확대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이상 학교에 결석한 초등학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28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지난해 12월 인천 초등생 학대 사건 이후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정부는 장기결석 아동 287명 가운데 91명은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7명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특히 경찰에 신고된 사건 가운데 18건이 학대가 의심돼 수사가 진행중이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6건에 대해 아동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아동 가운데 4명은 아직까지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33명은 아동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교육적 방임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보호자에게 학교출석 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장기결석 조사를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까지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점검 대상은 5년 이내 정당한 사유없이 초.중학교에 취학하지 않은 아동과 3년 이내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이상 결석한 중학생, 정원외로 관리되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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