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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LPG통 360만 개…용기 검사 ‘구멍’
입력 2016.02.01 (07:22) 수정 2016.02.01 (08:2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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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LP 가스통의 절반 정도는 20년 이상 사용한 낡은 것이어서 폭발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 재검사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어 문제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서 LP 가스통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낡아 보입니다.

88년에 생산된 27년 된 용기입니다.

<인터뷰> 김석태(LP가스 판매사 사장) : "보관을 많이 하면 녹이 많이 슬죠. 녹이 많이 슬면 그만큼 또 이제 샐 위험도 있죠."

녹슨 LP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면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LP 가스 배달차에 불이 붙더니 가스통이 폭발하는가 하면, 폭발로 상가와 차량 유리창이 모두 박살 나기도 합니다.

LP 가스 폭발 사고는 최근 5년간 모두 2백 건.

14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위험 때문에 20년 이상 된 가스통들은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스통에 찍혀 있던 제조 일자가 지워져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LP 가스 충전소 직원 : "((제조 일자가)잘 안 보이는 것들이 꽤 있나요?) 그런 것들도 꽤 있죠. (제조 일자만 지워지면 확인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거네요?) 그렇죠. 네."

그런데 민간 검사소는 가스통 하나를 검사 할 때마다 만 2천 원의 검사비를 받습니다.

가스통 검사개수를 늘리기 위해 부실검사를 할 개연성이 있는 환경입니다.

<인터뷰> 이주성(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 : "(검사 내용이)누락이 된다거나 아니면 그런 부분을 왜곡해서 진행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일부 민간 검사소가) 도덕적 책임을 간과하고 어떤 영업이익을 추구하다 보니까."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LP 가스통 이력제를 도입하고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 낡은 LPG통 360만 개…용기 검사 ‘구멍’
    • 입력 2016-02-01 07:24:50
    • 수정2016-02-01 08: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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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LP 가스통의 절반 정도는 20년 이상 사용한 낡은 것이어서 폭발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 재검사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어 문제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서 LP 가스통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낡아 보입니다.

88년에 생산된 27년 된 용기입니다.

<인터뷰> 김석태(LP가스 판매사 사장) : "보관을 많이 하면 녹이 많이 슬죠. 녹이 많이 슬면 그만큼 또 이제 샐 위험도 있죠."

녹슨 LP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면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LP 가스 배달차에 불이 붙더니 가스통이 폭발하는가 하면, 폭발로 상가와 차량 유리창이 모두 박살 나기도 합니다.

LP 가스 폭발 사고는 최근 5년간 모두 2백 건.

14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위험 때문에 20년 이상 된 가스통들은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스통에 찍혀 있던 제조 일자가 지워져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LP 가스 충전소 직원 : "((제조 일자가)잘 안 보이는 것들이 꽤 있나요?) 그런 것들도 꽤 있죠. (제조 일자만 지워지면 확인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거네요?) 그렇죠. 네."

그런데 민간 검사소는 가스통 하나를 검사 할 때마다 만 2천 원의 검사비를 받습니다.

가스통 검사개수를 늘리기 위해 부실검사를 할 개연성이 있는 환경입니다.

<인터뷰> 이주성(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 : "(검사 내용이)누락이 된다거나 아니면 그런 부분을 왜곡해서 진행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일부 민간 검사소가) 도덕적 책임을 간과하고 어떤 영업이익을 추구하다 보니까."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LP 가스통 이력제를 도입하고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