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강호’ 노르웨이·덴마크와 평가전

입력 2016.02.01 (11:24) 수정 2016.0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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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세계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 출전해 노르웨이, 덴마크와 맞붙는다.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강 상대와의 일전이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기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1위의 강호다. 스웨덴, 핀란드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이웃나라에 비해서는 실력이 처지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2006년부터 10년간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IIHF 랭킹 14위의 덴마크는 올림픽 본선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3년부터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이번 유로 챌린지에 지난해 IIHF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정예 멤버를 대부분 내보낸다. '백지선호'는 '세계 톱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스파링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 아이스하키협회가 발표한 유로 챌린지 명단 24명 가운데 월드챔피언십이나 올림픽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17명이나 포함됐다.

월드챔피언십 55경기에 출전해 45포인트(6골 39어시스트)를 기록한 마티스 올림(30), 66경기에서 44포인트(15골 29어시스트)를 올린 모르텐 아스크(36) 등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장기간 활약한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다.

덴마크는 노르웨이보다 한층 화려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오타와 세너터스와 시카고 블랙혹스 등을 거쳐 현재 러시아하키리그(KHL) 요케리트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스타 플레이어 피터 리건(30)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모르텐 매드센(30), 패트릭 비왹스트랜드(24), 다니엘 닐센(36), 예스퍼 옌센(26) 등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은 일부 부상 선수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로 덴마크 원정에 나선다.

현재 우수 인재 특별 귀화를 통한 국적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맷 달튼과 에릭 리건(이상 안양 한라)을 포함, 북미 출신 선수 6명이 출전하고 조민호, 박우상(이상 안양 한라), 김혁(대명 상무) 등 베테랑이 가세한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 소집돼 6일까지 국내 훈련을 한 후 7일 현지로 출국한다. 12일 오전 4시에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4시 30분 덴마크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귀국한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에 올해 '메인 이벤트'는 4월 23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시작되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과 맞붙는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4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 감독= 백지선 ▲ 코치= 박용수 김우재 ▲ 골리(G)= 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 디펜스(D)= 에릭 리건(안양 한라),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하이원), 김혁, 김범진(이상 대명 상무), 서영준(고려대) ▲ 포워드(F)= 브락 라던스키, 마이크 테스트위드, 김기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신상우, 안진휘, 신상훈(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 권태안(이상 하이원), 김상욱(대명 상무), 전정우(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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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하키, ‘강호’ 노르웨이·덴마크와 평가전
    • 입력 2016-02-01 11:24:41
    • 수정2016-02-01 11:25:42
    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세계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 출전해 노르웨이, 덴마크와 맞붙는다.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강 상대와의 일전이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기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1위의 강호다. 스웨덴, 핀란드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이웃나라에 비해서는 실력이 처지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2006년부터 10년간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IIHF 랭킹 14위의 덴마크는 올림픽 본선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3년부터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이번 유로 챌린지에 지난해 IIHF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정예 멤버를 대부분 내보낸다. '백지선호'는 '세계 톱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스파링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 아이스하키협회가 발표한 유로 챌린지 명단 24명 가운데 월드챔피언십이나 올림픽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17명이나 포함됐다.

월드챔피언십 55경기에 출전해 45포인트(6골 39어시스트)를 기록한 마티스 올림(30), 66경기에서 44포인트(15골 29어시스트)를 올린 모르텐 아스크(36) 등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장기간 활약한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다.

덴마크는 노르웨이보다 한층 화려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오타와 세너터스와 시카고 블랙혹스 등을 거쳐 현재 러시아하키리그(KHL) 요케리트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스타 플레이어 피터 리건(30)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모르텐 매드센(30), 패트릭 비왹스트랜드(24), 다니엘 닐센(36), 예스퍼 옌센(26) 등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은 일부 부상 선수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로 덴마크 원정에 나선다.

현재 우수 인재 특별 귀화를 통한 국적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맷 달튼과 에릭 리건(이상 안양 한라)을 포함, 북미 출신 선수 6명이 출전하고 조민호, 박우상(이상 안양 한라), 김혁(대명 상무) 등 베테랑이 가세한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 소집돼 6일까지 국내 훈련을 한 후 7일 현지로 출국한다. 12일 오전 4시에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4시 30분 덴마크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귀국한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에 올해 '메인 이벤트'는 4월 23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시작되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과 맞붙는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4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 감독= 백지선 ▲ 코치= 박용수 김우재 ▲ 골리(G)= 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 디펜스(D)= 에릭 리건(안양 한라),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하이원), 김혁, 김범진(이상 대명 상무), 서영준(고려대) ▲ 포워드(F)= 브락 라던스키, 마이크 테스트위드, 김기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신상우, 안진휘, 신상훈(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 권태안(이상 하이원), 김상욱(대명 상무), 전정우(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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