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8.5% 감소…6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6.02.01 (15:59) 수정 2016.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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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18.5%나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 8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36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월 451억 달러보다 18.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20.9%가 감소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수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 급락, 중국등의 세계 경기 부진, 주력 품목 단가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감소율은 -7.9%였고, 가장 컸던 감소 폭이 10월의 -16%였습니다.

수입도 3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줄었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4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산된 교역 1조 달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교역 1조 달러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무산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의 감소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과 올레드 등 신규 유망품목이 그나마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EU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21.5%를 기록하는 등 나머지 시장의 수출은 모두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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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수출 18.5% 감소…6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 입력 2016-02-01 16:13:23
    • 수정2016-02-01 16:23:31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1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18.5%나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 8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36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월 451억 달러보다 18.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20.9%가 감소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수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 급락, 중국등의 세계 경기 부진, 주력 품목 단가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감소율은 -7.9%였고, 가장 컸던 감소 폭이 10월의 -16%였습니다.

수입도 3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줄었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4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산된 교역 1조 달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교역 1조 달러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무산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의 감소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과 올레드 등 신규 유망품목이 그나마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EU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21.5%를 기록하는 등 나머지 시장의 수출은 모두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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