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끼니’ 없도록…“소방관 현장 지원”

입력 2016.02.01 (23:25) 수정 2016.02.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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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없도록 재난현장 회복팀이라는 지원팀이 만들어집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주택가..

소방관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온 몸에 소방액을 뒤집어 쓴 소방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 속으로 몸을 던지지만, 정작 식사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들고 그나마 컵라면으로 때우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김운(서울 도봉소방서 소방관) : "화재 진압 활동을 하게 되면 땀도 굉장히 많이 흘리고 체력도 많이 소진이 됩니다. 그럴 때는 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헬멧이나 장갑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조차 충분히 지급되지 못 하고 있고, 방화복 5벌 가운데 1벌은 낡아서 제 기능을 못합니다.

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서울시가 '재난현장 회복팀'을 가동합니다.

<인터뷰> 장형순(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보건팀장) : "차량 2대와 인원 6명으로 구성됩니다. 재난현장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급식차, 그리고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식차량으로 2대 운영합니다."

진압을 마치고 돌아온 소방관의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해 산소발생기를 갖춘 '안정실'도 서울의 모든 소방서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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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라면 끼니’ 없도록…“소방관 현장 지원”
    • 입력 2016-02-01 23:28:05
    • 수정2016-02-02 0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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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없도록 재난현장 회복팀이라는 지원팀이 만들어집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주택가..

소방관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온 몸에 소방액을 뒤집어 쓴 소방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 속으로 몸을 던지지만, 정작 식사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들고 그나마 컵라면으로 때우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김운(서울 도봉소방서 소방관) : "화재 진압 활동을 하게 되면 땀도 굉장히 많이 흘리고 체력도 많이 소진이 됩니다. 그럴 때는 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헬멧이나 장갑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조차 충분히 지급되지 못 하고 있고, 방화복 5벌 가운데 1벌은 낡아서 제 기능을 못합니다.

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서울시가 '재난현장 회복팀'을 가동합니다.

<인터뷰> 장형순(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보건팀장) : "차량 2대와 인원 6명으로 구성됩니다. 재난현장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급식차, 그리고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식차량으로 2대 운영합니다."

진압을 마치고 돌아온 소방관의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해 산소발생기를 갖춘 '안정실'도 서울의 모든 소방서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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