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20% 안팎 올려

입력 2016.02.02 (06:40) 수정 2016.0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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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들어 국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로 인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 준전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는 올 들어 신규 계약분 실손 보험료를 18%에서 27% 인상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평균 22.6%를 올렸고, 현대해상은 27.3% 인상을 공시했습니다.

중소형 손보사들도 흥국화재가 44.8%를 인상하는 등 큰 폭으로 보험료를 올렸습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가 넘어 보험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지역 주택의 월세 거래량은 총 만 3천567건이었고, 이 가운데 준전세는 3천652건으로 지난해 1월 2천583건과 비교해 41.4%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집주인들이 2년 계약이 끝난 뒤 전세금 인상분만큼을 월세로 돌려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저금리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준전세 형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7천40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년 사이에 3천662만원 늘어난 것으로 결혼 비용의 70% 정도인 1억 9천174만 원이 주택 자금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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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보험료 20% 안팎 올려
    • 입력 2016-02-02 06:42:11
    • 수정2016-02-02 09:04: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들어 국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로 인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 준전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는 올 들어 신규 계약분 실손 보험료를 18%에서 27% 인상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평균 22.6%를 올렸고, 현대해상은 27.3% 인상을 공시했습니다.

중소형 손보사들도 흥국화재가 44.8%를 인상하는 등 큰 폭으로 보험료를 올렸습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가 넘어 보험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지역 주택의 월세 거래량은 총 만 3천567건이었고, 이 가운데 준전세는 3천652건으로 지난해 1월 2천583건과 비교해 41.4%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집주인들이 2년 계약이 끝난 뒤 전세금 인상분만큼을 월세로 돌려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저금리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준전세 형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7천40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년 사이에 3천662만원 늘어난 것으로 결혼 비용의 70% 정도인 1억 9천174만 원이 주택 자금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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