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회장 법원 출석…성년 후견인 심판
입력 2016.02.03 (23:21)
수정 2016.02.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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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따지는 법원 심리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94살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으며 '성년 후견 심판 청구'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법정에 어떤 것 때문에 오신 건지 아시나요?) ..."
성년후견은 질병과 노령 등 정신적 제약이 있어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본인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신 회장의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하고 의사의 진단과 진료기록 등을 종합해 결론을 내립니다.
신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판단 능력에 '50대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수창(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변호사) : "우스갯소리로 신정숙(동생)이 신청을 했다는데 그녀의 판단 능력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신격호 회장 동생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같은 대답을 반복하는 등 판사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법원이 성년후견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후계자로 지목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법원이 신 회장 건강이 온전치 않다고 판단해 누군가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면 그 후견인은 신 회장 대신 재산 관리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서울가정법원은 다음달 9일 2차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따지는 법원 심리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94살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으며 '성년 후견 심판 청구'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법정에 어떤 것 때문에 오신 건지 아시나요?) ..."
성년후견은 질병과 노령 등 정신적 제약이 있어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본인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신 회장의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하고 의사의 진단과 진료기록 등을 종합해 결론을 내립니다.
신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판단 능력에 '50대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수창(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변호사) : "우스갯소리로 신정숙(동생)이 신청을 했다는데 그녀의 판단 능력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신격호 회장 동생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같은 대답을 반복하는 등 판사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법원이 성년후견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후계자로 지목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법원이 신 회장 건강이 온전치 않다고 판단해 누군가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면 그 후견인은 신 회장 대신 재산 관리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서울가정법원은 다음달 9일 2차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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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격호 회장 법원 출석…성년 후견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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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3 23:23:59
- 수정2016-02-04 0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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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따지는 법원 심리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94살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으며 '성년 후견 심판 청구'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법정에 어떤 것 때문에 오신 건지 아시나요?) ..."
성년후견은 질병과 노령 등 정신적 제약이 있어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본인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신 회장의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하고 의사의 진단과 진료기록 등을 종합해 결론을 내립니다.
신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판단 능력에 '50대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수창(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변호사) : "우스갯소리로 신정숙(동생)이 신청을 했다는데 그녀의 판단 능력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신격호 회장 동생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같은 대답을 반복하는 등 판사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법원이 성년후견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후계자로 지목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법원이 신 회장 건강이 온전치 않다고 판단해 누군가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면 그 후견인은 신 회장 대신 재산 관리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서울가정법원은 다음달 9일 2차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따지는 법원 심리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94살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으며 '성년 후견 심판 청구'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법정에 어떤 것 때문에 오신 건지 아시나요?) ..."
성년후견은 질병과 노령 등 정신적 제약이 있어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본인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신 회장의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하고 의사의 진단과 진료기록 등을 종합해 결론을 내립니다.
신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판단 능력에 '50대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수창(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변호사) : "우스갯소리로 신정숙(동생)이 신청을 했다는데 그녀의 판단 능력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신격호 회장 동생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같은 대답을 반복하는 등 판사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법원이 성년후견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후계자로 지목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법원이 신 회장 건강이 온전치 않다고 판단해 누군가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면 그 후견인은 신 회장 대신 재산 관리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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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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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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