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김신욱없이 새로운 도전할 때”

입력 2016.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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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김신욱(28)을 떠나보내고서 올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부터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진 김신욱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에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윤 감독은 "이제는 '울산=김신욱' 공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할 때도 됐다"고 담담해했다.

그는 "그동안 김신욱이 팀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팀 색깔이 그에게 맞춰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올시즌 팀 컬러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김)신욱이가 새로운 도전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이적에 아쉬움은 있지만 서운함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위에 그치며 상위 6개팀에 들지 못했던 울산은 올시즌 '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감독은 "김신욱의 빈 자리가 커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전 포지션이 비슷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채워진 경쟁 구도"라고 울산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힘들게 훈련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분위기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오히려 지난해보다 조직적으로 끈끈해진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분명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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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환 감독 “김신욱없이 새로운 도전할 때”
    • 입력 2016-02-04 10:24:56
    연합뉴스
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김신욱(28)을 떠나보내고서 올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부터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진 김신욱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에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윤 감독은 "이제는 '울산=김신욱' 공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할 때도 됐다"고 담담해했다.

그는 "그동안 김신욱이 팀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팀 색깔이 그에게 맞춰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올시즌 팀 컬러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김)신욱이가 새로운 도전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이적에 아쉬움은 있지만 서운함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위에 그치며 상위 6개팀에 들지 못했던 울산은 올시즌 '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감독은 "김신욱의 빈 자리가 커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전 포지션이 비슷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채워진 경쟁 구도"라고 울산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힘들게 훈련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분위기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오히려 지난해보다 조직적으로 끈끈해진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분명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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