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정성 가득 차례상 알뜰하게 준비하는 방법

입력 2016.02.04 (12:38) 수정 2016.02.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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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종류도 많고, 또 고기나 생선 같이 비싼 식재료도 많이 쓰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않게 드는데요.

사전에 꼼꼼히 따져서 장 보는 계획을 세우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설 차례상, 알뜰하게 준비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명절, 설!

하지만 나날이 치솟는 물가 걱정에 주부들은 한숨이 늘어 가는데요.

<녹취> “차례상 비용으로 평균 잡아서 한 30만 원 드는데 음식을 어떻게 차리느냐에 달렸어요. 더 많이 들면 30~40만 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4만 2천 원, 대형마트가 약 34만 5천 원 정도로 시장이 10만 원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양은영(주부) : “보통은 전통시장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계절별, 품목별로 가격이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트랑 전통시장을 비교해서 좀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할 거예요.”

9년 차 주부 양은영 씨와 함께 20만 원으로 차례상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쇠고기!

국거리용 쇠고기 양지와 산적이나 전에 쓰이는 우둔 모두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했는데요.

쇠고기 사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 없을까요?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국을 끓일 땐 비싼 양지 대신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사태를 같이 쓰는 게 좋아요. 양지가 1일 때 사태를 2의 비율로 같이 섞어 쓰면 맛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고기전의 경우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 전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요.

국거리로 양지에 저렴한 사태 부위를 섞고, 우둔의 반은 돼지고기로 대체했더니 고기 구입 비용을 28% 정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국내산 참조기의 경우 마트가 43% 정도 저렴했는데요.

<녹취> “국내산 참조기가 비싸서 부세를 많이 이용해요.”

시장에서 큼직한 부세 3마리를 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은 어떨까요?

먼저 대표 제수용 과일, 사과는 대형마트가 저렴했고요.

배와 감도 마트가 대체로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아주 크고 비싼 과일보다는 크기는 좀 작지만 색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으로 좀 저렴하게 구매하되, 양을 많이 늘리면 풍성해 보입니다.”

다음은 달걀은 마트가, 떡국용 가래떡은 시장이 약긴 저렴했고요.

비싼 녹두가 들어가는 녹두편 대신 떡은 콩편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탕은 세 종류 중 육탕 재료만 구입했고요, 과자 종류를 줄이고 식혜는 생략했습니다.

총 정리를 해볼까요?

대체로 떡, 나물, 고기 등은 전통시장에서, 무, 사과, 조기 등은 대형마트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일부 품목을 대체하거나 빼고 양 쪽에서 저렴한 품목만 쏙쏙 골라 합쳐 보니, 15만 5천 450원!

원래 목표액이었던 20만 원보다도 4만 4천 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장을 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가오는 설엔 이렇게 알뜰하면서도 정성 가득한 차례상,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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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4 12:42:18
    • 수정2016-02-04 13:06:40
    뉴스 12
<앵커 멘트>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종류도 많고, 또 고기나 생선 같이 비싼 식재료도 많이 쓰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않게 드는데요.

사전에 꼼꼼히 따져서 장 보는 계획을 세우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설 차례상, 알뜰하게 준비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명절, 설!

하지만 나날이 치솟는 물가 걱정에 주부들은 한숨이 늘어 가는데요.

<녹취> “차례상 비용으로 평균 잡아서 한 30만 원 드는데 음식을 어떻게 차리느냐에 달렸어요. 더 많이 들면 30~40만 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4만 2천 원, 대형마트가 약 34만 5천 원 정도로 시장이 10만 원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양은영(주부) : “보통은 전통시장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계절별, 품목별로 가격이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트랑 전통시장을 비교해서 좀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할 거예요.”

9년 차 주부 양은영 씨와 함께 20만 원으로 차례상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쇠고기!

국거리용 쇠고기 양지와 산적이나 전에 쓰이는 우둔 모두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했는데요.

쇠고기 사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 없을까요?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국을 끓일 땐 비싼 양지 대신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사태를 같이 쓰는 게 좋아요. 양지가 1일 때 사태를 2의 비율로 같이 섞어 쓰면 맛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고기전의 경우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 전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요.

국거리로 양지에 저렴한 사태 부위를 섞고, 우둔의 반은 돼지고기로 대체했더니 고기 구입 비용을 28% 정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국내산 참조기의 경우 마트가 43% 정도 저렴했는데요.

<녹취> “국내산 참조기가 비싸서 부세를 많이 이용해요.”

시장에서 큼직한 부세 3마리를 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은 어떨까요?

먼저 대표 제수용 과일, 사과는 대형마트가 저렴했고요.

배와 감도 마트가 대체로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아주 크고 비싼 과일보다는 크기는 좀 작지만 색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으로 좀 저렴하게 구매하되, 양을 많이 늘리면 풍성해 보입니다.”

다음은 달걀은 마트가, 떡국용 가래떡은 시장이 약긴 저렴했고요.

비싼 녹두가 들어가는 녹두편 대신 떡은 콩편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탕은 세 종류 중 육탕 재료만 구입했고요, 과자 종류를 줄이고 식혜는 생략했습니다.

총 정리를 해볼까요?

대체로 떡, 나물, 고기 등은 전통시장에서, 무, 사과, 조기 등은 대형마트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일부 품목을 대체하거나 빼고 양 쪽에서 저렴한 품목만 쏙쏙 골라 합쳐 보니, 15만 5천 450원!

원래 목표액이었던 20만 원보다도 4만 4천 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장을 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가오는 설엔 이렇게 알뜰하면서도 정성 가득한 차례상,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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