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디폴트 첫번째 국가는…“베네수엘라 가능성”

입력 2016.02.04 (1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무너질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리카르도 하우스만 하버드국제개발센터장은 베네수엘라의 GDP가 지난해 10%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율은 200%를 넘어섰으며 재정적자가 GDP의 20%에 육박해 아르헨티나처럼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2년간 92% 폭락했습니다.

하우스만은 베네수엘라의 경우 유가가 1월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수출은 180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 이자만 100억 달러 이상이어서 외환보유고가 파산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현 정부나 국회를 장악한 야당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안 된다고 하우스만은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가하락에 디폴트 첫번째 국가는…“베네수엘라 가능성”
    • 입력 2016-02-04 13:51:52
    국제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무너질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리카르도 하우스만 하버드국제개발센터장은 베네수엘라의 GDP가 지난해 10%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율은 200%를 넘어섰으며 재정적자가 GDP의 20%에 육박해 아르헨티나처럼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2년간 92% 폭락했습니다.

하우스만은 베네수엘라의 경우 유가가 1월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수출은 180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 이자만 100억 달러 이상이어서 외환보유고가 파산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현 정부나 국회를 장악한 야당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안 된다고 하우스만은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