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사망 전 부모 모두에게 심한 폭행 당해

입력 2016.0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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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주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 이모양은 숨지기 직전 부모 모두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부천 소사 경찰서는 이 양이 숨진 지난해 3월 17일 오전, 이 양의 아버지가 나무 막대로 이양의 손바닥과 종아리, 무릎 위쪽을 다섯시간에 걸쳐 수회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의 의붓 어머니 역시 같은 시각 나무 막대와 빗자루로 이 양의 허벅지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11일에도 이 양의 의붓 어머니와 이모가 도벽과 가출을 훈계한다며 이양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양이 숨진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것은 '주님이 살려줄 것'이라는 종교적 신념 때문이었으나, 이양의 담임교사가 경찰 신고를 권유하자 사망 사실이 들통날 것이 두려워 실종신고를 하게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양의 부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이양의 이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적 검토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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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여중생, 사망 전 부모 모두에게 심한 폭행 당해
    • 입력 2016-02-04 14:16:19
    사회
경기도 부천시 주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 이모양은 숨지기 직전 부모 모두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부천 소사 경찰서는 이 양이 숨진 지난해 3월 17일 오전, 이 양의 아버지가 나무 막대로 이양의 손바닥과 종아리, 무릎 위쪽을 다섯시간에 걸쳐 수회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의 의붓 어머니 역시 같은 시각 나무 막대와 빗자루로 이 양의 허벅지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11일에도 이 양의 의붓 어머니와 이모가 도벽과 가출을 훈계한다며 이양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양이 숨진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것은 '주님이 살려줄 것'이라는 종교적 신념 때문이었으나, 이양의 담임교사가 경찰 신고를 권유하자 사망 사실이 들통날 것이 두려워 실종신고를 하게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양의 부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이양의 이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적 검토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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