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으려고 친구 살해 암매장 20대 무기징역

입력 2016.0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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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제2 형사재판부는 돈을 대출받기 위해 고교 동창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26살 신 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28살 강 모 씨 등 일당 10명에게는 집행유예에서 최고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반인륜적인 범행은 최고형인 극형이 마땅하지만, 사회와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참회하면서 평생 사죄하도록 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8월 고교 동창인 25살 조 모 씨를 경기도 안산의 한 은행 부근에서 살해한 뒤 경남 함양의 야산에 암매장하고, 숨진 조 씨의 명의로 4천 5백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한, 일당 중 한 명의 대학 동창인 28살 전 모 씨를 열흘간 납치한 뒤 6백만 원을 대출받게 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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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받으려고 친구 살해 암매장 20대 무기징역
    • 입력 2016-02-04 14:40:00
    사회
전주지법 제2 형사재판부는 돈을 대출받기 위해 고교 동창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26살 신 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28살 강 모 씨 등 일당 10명에게는 집행유예에서 최고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반인륜적인 범행은 최고형인 극형이 마땅하지만, 사회와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참회하면서 평생 사죄하도록 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8월 고교 동창인 25살 조 모 씨를 경기도 안산의 한 은행 부근에서 살해한 뒤 경남 함양의 야산에 암매장하고, 숨진 조 씨의 명의로 4천 5백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한, 일당 중 한 명의 대학 동창인 28살 전 모 씨를 열흘간 납치한 뒤 6백만 원을 대출받게 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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