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in 수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에게 맞는 팀일까?”

입력 2016.0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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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팀의 막내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황희찬은 피지컬과 돌파에 결정력까지 갖춘 플레이로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2014년 연말 오스트리아 진출 후 FC리퍼링(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으로 임대됐던 황희찬은 올 시즌 중반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AFC 챔피언십 이전까지 두 게임을 소화했다.

1933년 창단한 잘츠부르크는 지리적 위치(수도 비엔나에서 약 300km 떨어진)만큼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구단이었다. 하지만 2005년 레드불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최근 우승 트로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팀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과거의 잘츠부르크와는 다른 팀”을 표방한 구단에 맞서 팬들은 S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라는 옛 이름을 그대로 계승해 팀을 창단했고, 이 팀이 현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만약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가 승격한다면 두 팀의 혈전을 지켜볼 수도 있는 상황.

사연도 많고 스토리도 풍성한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박찬하 해설위원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활약한다면 유럽 내 다른 리그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단, 지금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단서를 함께 붙였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이 리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일본 23세이하 대표팀 미나미노 타쿠미와의 경쟁과 공존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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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in 수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에게 맞는 팀일까?”
    • 입력 2016-02-04 15:01:21
    클럽 IN 수다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팀의 막내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황희찬은 피지컬과 돌파에 결정력까지 갖춘 플레이로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2014년 연말 오스트리아 진출 후 FC리퍼링(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으로 임대됐던 황희찬은 올 시즌 중반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AFC 챔피언십 이전까지 두 게임을 소화했다.

1933년 창단한 잘츠부르크는 지리적 위치(수도 비엔나에서 약 300km 떨어진)만큼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구단이었다. 하지만 2005년 레드불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최근 우승 트로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팀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과거의 잘츠부르크와는 다른 팀”을 표방한 구단에 맞서 팬들은 S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라는 옛 이름을 그대로 계승해 팀을 창단했고, 이 팀이 현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만약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가 승격한다면 두 팀의 혈전을 지켜볼 수도 있는 상황.

사연도 많고 스토리도 풍성한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박찬하 해설위원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활약한다면 유럽 내 다른 리그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단, 지금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단서를 함께 붙였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이 리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일본 23세이하 대표팀 미나미노 타쿠미와의 경쟁과 공존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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