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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WHO ‘비상사태’ 선언…브라질 ‘전전긍긍’ (2월 6일 방송)
입력 2016.02.04 (17:17) 수정 2016.02.05 (10:40)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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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상사태’ 선언…브라질 ‘전전긍긍’

담당 : 박영관 특파원


세계보건기구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진원지인 브라질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개최에 지장이 있을까봐 전전긍긍이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의 성공도 모기 박멸 여부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가 열렸고 백신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하지만 하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서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404명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공식 확인됐고 브라질 정부는 군인 22만 명을 동원해 모기 퇴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는 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아직은 정상적이라고 밝혔지만 중남미 지역으로의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세계 관광 업계는 지카 바이러스의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주 벌판 포효 ‘백두산 호랑이 후예들’

담당 : 김민철 특파원


조선의 대호로 불리며 영험한 존재로 대접받는 백두산 호랑이.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는데 중국 당국이 인위적인 번식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의 후예들을 대량 키우고 있다. 호랑이의 용맹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 헤이룽장 성에 자리 잡은 호랑이 사육장 호림원 세계 최대의 호랑이 사육 시설로 백두산 호랑이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 호랑이들에게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맹수의 본성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구한말까지 조선의 대호로 불리며 영험한 존재로 여겨졌던 백두산 호랑이 그러나 포획이 계속되면서 개체 수는 줄었고 일제 강점기를 끝으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이 백두산 호랑이와 유전적으로 같은 호랑이들이 야생 상태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등 개체수가 늘어났다. 멸종 위기 호랑이의 번식을 위해 중국 당국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1986년, 번식 사육센터를 짓고 기증받은 호랑이들을 집중적으로 교배시켰다. 하지만 지금은 개체 수가 너무 많아져 먹이 공급 등 관리 부담이 커지는 등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복권 왕국의 빛과 그림자…서민만 ‘봉’?

담당 : 박태서 특파원


미국의 복권 시장은 우리 돈으로 연간 80조 원에 이른다. 불황을 모르며 성장하는 게 미국 복권 시장인데 일확천금의 꿈에 젖도록 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만 털어간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복권 왕국 미국의 현실을 알아본다.

미국인들의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든 복권, 일확천금의 유혹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시간에 따라 예상 당첨금이 계속 변하는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예상 1등 당첨금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꿈에 젖도록 만들고 이는 강한 구매 욕구를 이끈다. 주에서 발행하는 복권과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 복권도 인기다. 미국의 복권 시장 규모는 년 기준 700억 달러, 우리 돈 85조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40%는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지방 정부에 귀속된다. 하지만 복권 기금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복권 업체에 대해서는 돈벌이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공공 기능은 제대로 못하고 서민 호주머니만 턴다는 비난에 복권 규제론이 힘을 얻는 이유다. 그사이 미국 복권의 불패 신화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 [미리보기] WHO ‘비상사태’ 선언…브라질 ‘전전긍긍’ (2월 6일 방송)
    • 입력 2016-02-04 17:17:21
    • 수정2016-02-05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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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상사태’ 선언…브라질 ‘전전긍긍’

담당 : 박영관 특파원


세계보건기구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진원지인 브라질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개최에 지장이 있을까봐 전전긍긍이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의 성공도 모기 박멸 여부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가 열렸고 백신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하지만 하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서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404명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공식 확인됐고 브라질 정부는 군인 22만 명을 동원해 모기 퇴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는 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아직은 정상적이라고 밝혔지만 중남미 지역으로의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세계 관광 업계는 지카 바이러스의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주 벌판 포효 ‘백두산 호랑이 후예들’

담당 : 김민철 특파원


조선의 대호로 불리며 영험한 존재로 대접받는 백두산 호랑이.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는데 중국 당국이 인위적인 번식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의 후예들을 대량 키우고 있다. 호랑이의 용맹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 헤이룽장 성에 자리 잡은 호랑이 사육장 호림원 세계 최대의 호랑이 사육 시설로 백두산 호랑이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 호랑이들에게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맹수의 본성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구한말까지 조선의 대호로 불리며 영험한 존재로 여겨졌던 백두산 호랑이 그러나 포획이 계속되면서 개체 수는 줄었고 일제 강점기를 끝으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이 백두산 호랑이와 유전적으로 같은 호랑이들이 야생 상태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등 개체수가 늘어났다. 멸종 위기 호랑이의 번식을 위해 중국 당국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1986년, 번식 사육센터를 짓고 기증받은 호랑이들을 집중적으로 교배시켰다. 하지만 지금은 개체 수가 너무 많아져 먹이 공급 등 관리 부담이 커지는 등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복권 왕국의 빛과 그림자…서민만 ‘봉’?

담당 : 박태서 특파원


미국의 복권 시장은 우리 돈으로 연간 80조 원에 이른다. 불황을 모르며 성장하는 게 미국 복권 시장인데 일확천금의 꿈에 젖도록 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만 털어간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복권 왕국 미국의 현실을 알아본다.

미국인들의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든 복권, 일확천금의 유혹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시간에 따라 예상 당첨금이 계속 변하는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예상 1등 당첨금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꿈에 젖도록 만들고 이는 강한 구매 욕구를 이끈다. 주에서 발행하는 복권과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 복권도 인기다. 미국의 복권 시장 규모는 년 기준 700억 달러, 우리 돈 85조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40%는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지방 정부에 귀속된다. 하지만 복권 기금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복권 업체에 대해서는 돈벌이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공공 기능은 제대로 못하고 서민 호주머니만 턴다는 비난에 복권 규제론이 힘을 얻는 이유다. 그사이 미국 복권의 불패 신화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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