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여제’ 론다 로우지, 11월 복귀전 치를 듯

입력 2016.0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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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격투 여제' 론다 로우지(29·미국)가 올해가 저물기 전에 옥타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빅 보이 쇼'에 출연해 로우지가 11월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로우지는 애초 7월 9일로 예정된 'UFC 200'을 복귀 시점으로 잡았으나 할리우드 영화 출연 스케줄이 잡히면서 복귀 일정이 뒤로 밀렸다.

하지만 11월 복귀 일정도 잠정적이며 UFC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UFC는 1997년부터 종합격투기 대회를 금지하는 뉴욕의 빗장을 풀고자 애쓰고 있다. UFC는 올해 안에 규제가 풀리면 11월 뉴욕에서 사상 첫 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최대의 시장인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최고의 흥행카드인 로우지가 경기하는 모습은 UFC가 그리는 최상의 그림이다.

화이트 회장은 "로우지가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녀는 강하다. 난폭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로우지의 11월 복귀전이 확정되면 옥타곤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홀리 홈(35·미국)에 왼발 하이킥을 얼굴에 맞고 KO패를 당했다.

로우지의 복귀전 상대는 3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96의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홈과 미샤 테이트의 승자가 유력하다.

로우지는 전 복싱 챔피언인 홈에게 UFC 역사상 최고의 이변을 허락했지만 테이트를 상대로는 두 차례 격돌해 두 번 모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로우지는 현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TV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2016 수영복 특집호 보디 페인트 편 모델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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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투 여제’ 론다 로우지, 11월 복귀전 치를 듯
    • 입력 2016-02-04 17:33:57
    연합뉴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격투 여제' 론다 로우지(29·미국)가 올해가 저물기 전에 옥타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빅 보이 쇼'에 출연해 로우지가 11월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로우지는 애초 7월 9일로 예정된 'UFC 200'을 복귀 시점으로 잡았으나 할리우드 영화 출연 스케줄이 잡히면서 복귀 일정이 뒤로 밀렸다.

하지만 11월 복귀 일정도 잠정적이며 UFC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UFC는 1997년부터 종합격투기 대회를 금지하는 뉴욕의 빗장을 풀고자 애쓰고 있다. UFC는 올해 안에 규제가 풀리면 11월 뉴욕에서 사상 첫 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최대의 시장인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최고의 흥행카드인 로우지가 경기하는 모습은 UFC가 그리는 최상의 그림이다.

화이트 회장은 "로우지가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녀는 강하다. 난폭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로우지의 11월 복귀전이 확정되면 옥타곤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홀리 홈(35·미국)에 왼발 하이킥을 얼굴에 맞고 KO패를 당했다.

로우지의 복귀전 상대는 3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96의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홈과 미샤 테이트의 승자가 유력하다.

로우지는 전 복싱 챔피언인 홈에게 UFC 역사상 최고의 이변을 허락했지만 테이트를 상대로는 두 차례 격돌해 두 번 모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로우지는 현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TV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2016 수영복 특집호 보디 페인트 편 모델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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