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이혼’ 항소…가정사 공개까지

입력 2016.02.04 (23:14) 수정 2016.02.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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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과의 이혼 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일부 가정사까지 공개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 항소장을 들고 법원을 찾은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우재(삼성전기 상임고문) :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 고문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이부진 사장에게 내준 1심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 사유서도 배포했습니다.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극도로 제한돼 온 상황에서 친권마저 박탈되는 것은 가혹하며, 아들이 태어난 뒤 아홉살이 될 때까지 친할아버지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산 분할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한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종식(변호인/임우재 고문 측) : "1심 재판에서 나왔던 사실 중에서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항소심에서 대응하실 계획입니다."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사적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모든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임우재 상임고문이 적극적으로 항소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이혼 소송은 장기전으로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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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우재 ‘이혼’ 항소…가정사 공개까지
    • 입력 2016-02-04 23:16:40
    • 수정2016-02-05 0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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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과의 이혼 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일부 가정사까지 공개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 항소장을 들고 법원을 찾은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우재(삼성전기 상임고문) :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 고문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이부진 사장에게 내준 1심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 사유서도 배포했습니다.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극도로 제한돼 온 상황에서 친권마저 박탈되는 것은 가혹하며, 아들이 태어난 뒤 아홉살이 될 때까지 친할아버지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산 분할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한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종식(변호인/임우재 고문 측) : "1심 재판에서 나왔던 사실 중에서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항소심에서 대응하실 계획입니다."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사적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모든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임우재 상임고문이 적극적으로 항소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이혼 소송은 장기전으로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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