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사 ‘복수초’ 입춘맞아 활짝

입력 2016.02.05 (09:39) 수정 2016.0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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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입춘이었는데요.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봉래산 자락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언땅을 뚫고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남녘의 꽃소식 배태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상징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 자락.

백 년 넘은 삼나무 숲을 헤치고 들어가니 작고 앙증맞은 노란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황금잔 모양의 복수초입니다.

햇살이 비치는 나뭇잎 사이로 앞다퉈 올라온 꽃대가 이곳이 복수초 군락지임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정원(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팀장) : "연평균 기온이 제주도 다음으로 높습니다 . 꽃이 항상 먼저 피는데요 10일 전부터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설날 즈음 꽃이 핀다 해 복수초는 새해 첫날 피는 꽃, 원일(元日)초란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겨울 철 언 땅을 뚫고 피는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입니다.

잘게 갈라진 잎 사이로 줄기 끝에 한 개씩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인터뷰> 정연옥(영남대학교 한약재개발학과 교수) : "언 눈을 녹이면서 올라온다 해서 마치 꽃이 연꽃을 닮았다 해서 설연화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뚫고 당당한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추위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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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전령사 ‘복수초’ 입춘맞아 활짝
    • 입력 2016-02-05 09:41:44
    • 수정2016-02-05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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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입춘이었는데요.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봉래산 자락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언땅을 뚫고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남녘의 꽃소식 배태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상징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 자락.

백 년 넘은 삼나무 숲을 헤치고 들어가니 작고 앙증맞은 노란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황금잔 모양의 복수초입니다.

햇살이 비치는 나뭇잎 사이로 앞다퉈 올라온 꽃대가 이곳이 복수초 군락지임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정원(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팀장) : "연평균 기온이 제주도 다음으로 높습니다 . 꽃이 항상 먼저 피는데요 10일 전부터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설날 즈음 꽃이 핀다 해 복수초는 새해 첫날 피는 꽃, 원일(元日)초란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겨울 철 언 땅을 뚫고 피는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입니다.

잘게 갈라진 잎 사이로 줄기 끝에 한 개씩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인터뷰> 정연옥(영남대학교 한약재개발학과 교수) : "언 눈을 녹이면서 올라온다 해서 마치 꽃이 연꽃을 닮았다 해서 설연화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뚫고 당당한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추위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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