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조각품

입력 2016.02.05 (10:51) 수정 2016.0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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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숭이의 해를 맞아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타이완에서는 돋보기로 봐야만 겨우 보이는 원숭이 조각품이 제작돼 화제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설치합니다.

도대체 작품은 어디 있을까 싶은데, 연필 끝에 매달려 있는 아주 작은 원숭이가 보이시나요?

크기가 1mm, 심지어 쌀 한 톨보다 작습니다.

'미니어처 예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천 펑 시안 씨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조각품을 선보였는데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원숭이의 얼굴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꼬박 반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천 펑 시안(예술가) : "원숭이 조각에서 가장 힘든 점은 정밀하게 조각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실물과 같으면서도 활기차게 묘사해야 하고요."

천 펑 시안 씨는 지난 35년간 미니어처 조각가로 활동하면서 2백여 개의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매년 점점 더 작은 작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흥겨운 사자춤 공연이 한창입니다.

천 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전통 사자춤은 악령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춘절을 앞두고,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중국계 시민들을 위해 사자춤 공연을 개최했는데요.

보통 2인 1조로 펼쳐지는 사자춤은 공연 자체도 쉽지 않지만, 사자 머리 탈과 꼬리 의상 제작에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시오우 호 피우(사자탈 제작자) : "사자춤은 하나의 문화예요. 수천 년간 존재해왔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보러 옵니다."

사자춤은 아시아에서 각종 경축 행사의 단골 레퍼토리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백 년 전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가 창조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다양한 공연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발레 '돈키호테'도 그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볼쇼이 발레단이 이달 초부터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렸는데요.

발레 돈키호테는 1896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돼 그만큼 볼쇼이 발레단과 인연이 깊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 파디세프(무대 감독) : "시간은 변화를 요구하죠. 그래서 새로운 장식과 의상을 추가했어요."

발레 돈키호테는 비극이 주를 이루는 고전 발레들 속에서 드물게 희극적인 내용을 담아 관객들에게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럴 로버츠 대학'은 지난해 가을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평소 운동 상태를 추적·점검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건강 웨어러블 기기 '핏빗'을 착용한 학생들의 운동량은 학교 컴퓨터 서버에 그대로 저장돼 체육 과목 학점을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되는데요.

학생이 어디에 있건 이 웨어러블 기기를 차고 있다면 개개인의 운동량이 측정되고 그 정보가 학교 서버로 이관됩니다.

<인터뷰> 앨리 베츠(오럴 로버츠 대학 학생) : "건강 관리는 정말 중요하죠. 다른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요."

학교 측은 자료를 계속 축적하면 학생들의 운동량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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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조각품
    • 입력 2016-02-05 10:55:27
    • 수정2016-02-05 11:17:2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원숭이의 해를 맞아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타이완에서는 돋보기로 봐야만 겨우 보이는 원숭이 조각품이 제작돼 화제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설치합니다.

도대체 작품은 어디 있을까 싶은데, 연필 끝에 매달려 있는 아주 작은 원숭이가 보이시나요?

크기가 1mm, 심지어 쌀 한 톨보다 작습니다.

'미니어처 예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천 펑 시안 씨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조각품을 선보였는데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원숭이의 얼굴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꼬박 반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천 펑 시안(예술가) : "원숭이 조각에서 가장 힘든 점은 정밀하게 조각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실물과 같으면서도 활기차게 묘사해야 하고요."

천 펑 시안 씨는 지난 35년간 미니어처 조각가로 활동하면서 2백여 개의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매년 점점 더 작은 작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흥겨운 사자춤 공연이 한창입니다.

천 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전통 사자춤은 악령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춘절을 앞두고,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중국계 시민들을 위해 사자춤 공연을 개최했는데요.

보통 2인 1조로 펼쳐지는 사자춤은 공연 자체도 쉽지 않지만, 사자 머리 탈과 꼬리 의상 제작에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시오우 호 피우(사자탈 제작자) : "사자춤은 하나의 문화예요. 수천 년간 존재해왔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보러 옵니다."

사자춤은 아시아에서 각종 경축 행사의 단골 레퍼토리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백 년 전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가 창조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다양한 공연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발레 '돈키호테'도 그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볼쇼이 발레단이 이달 초부터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렸는데요.

발레 돈키호테는 1896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돼 그만큼 볼쇼이 발레단과 인연이 깊습니다.

<인터뷰> 알렉세이 파디세프(무대 감독) : "시간은 변화를 요구하죠. 그래서 새로운 장식과 의상을 추가했어요."

발레 돈키호테는 비극이 주를 이루는 고전 발레들 속에서 드물게 희극적인 내용을 담아 관객들에게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럴 로버츠 대학'은 지난해 가을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평소 운동 상태를 추적·점검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건강 웨어러블 기기 '핏빗'을 착용한 학생들의 운동량은 학교 컴퓨터 서버에 그대로 저장돼 체육 과목 학점을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되는데요.

학생이 어디에 있건 이 웨어러블 기기를 차고 있다면 개개인의 운동량이 측정되고 그 정보가 학교 서버로 이관됩니다.

<인터뷰> 앨리 베츠(오럴 로버츠 대학 학생) : "건강 관리는 정말 중요하죠. 다른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요."

학교 측은 자료를 계속 축적하면 학생들의 운동량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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