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한복 예쁘고 맵시 있게 입는 방법

입력 2016.02.05 (12:38)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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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앞두고 보관했던 한복 꺼내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랜만에 꺼내서 막상 입으려면 어느 방향으로 여며야 하는지, 고름은 어떻게 매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예법에 맞게 잘 입는 방법과, 체형에 따라 단점은 감추고 맵시는 살리는 한복 고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설날, 올해도 한복 곱게 차려입고 온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낼 준비, 하고 계시죠?

같은 한복이라고 해도 입는 사람에 따라 옷 태와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단점은 감추고 멋은 살리는 체형별 한복 착용 고르는 방법부터 알아볼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은 A라인 치마를 입어 키가 커 보이도록 하고 연한 색의 한복을 입는 게 좋습니다.”

또 주름이 많은 치마를 입어서 저고리 바로 아래 치마 주름이 보이도록 하면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은 저고리와 치마 색이 비슷하면 키가 더 커 보이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대비되는 색으로 입어주는 것이 좋고 화려한 자수가 있는 당의를 입으면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어깨가 넓고 통통한 경우는 어떨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상체가 통통한 사람은 저고리를 짧게 입고 치마 띠는 넓은 것으로 입은 후 가슴 부분을 조여주면 상체가 말라 보입니다.”

소매는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로 고르면 어깨가 좁아 보이면서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자기 체형에 꼭 맞는 한복, 어떤가요?

<녹취> “정말 날씬해 보여요. 어깨도 정말 좁아 보여요.”

<녹취> “키가 정말 커 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고리가 짧으니까 발랄해 보이고 한복이 정말 귀여워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예법에 맞게 제대로 한복 입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우선 치마를 입을 때는 치마의 오른쪽 자락이 왼쪽 자락을 덮도록 시계방향으로 둘러서 여며주고요.

치마끈은 앞으로 가져와 왼쪽 가슴 위에서 묶어줍니다.

저고리 고름은 어떻게 맬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에 올려놓고 긴 고름 밑으로 통과시켜서 적당히 조여 줍니다. 그런 다음, 짧은 고름으로 원을 만들고 긴 고름을 원 안으로 넣어줍니다. 고름과 고리를 조여주면 예쁜 고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성 한복의 경우는 어떨까요?

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으로 오도록 입은 뒤 뒤 허리끈으로 고정하고요.

대님을 맬 때는 바지의 이음선을 복사뼈 바깥에 고정합니다.

남는 여유분은 바깥쪽으로 돌려주고 대님은 두 바퀴 돌려서 복사뼈 안쪽에서 묶어줍니다.

바지 끝을 정리하고 대님이 보이지 않게 바지를 내려 정리해주면 되는데요.

깔끔하게 마무리됐죠?

곱고 아름다운 우리 한복 예쁘고 맵시 있게 입으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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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5 12:41:51
    • 수정2016-02-05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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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앞두고 보관했던 한복 꺼내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랜만에 꺼내서 막상 입으려면 어느 방향으로 여며야 하는지, 고름은 어떻게 매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예법에 맞게 잘 입는 방법과, 체형에 따라 단점은 감추고 맵시는 살리는 한복 고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설날, 올해도 한복 곱게 차려입고 온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낼 준비, 하고 계시죠?

같은 한복이라고 해도 입는 사람에 따라 옷 태와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단점은 감추고 멋은 살리는 체형별 한복 착용 고르는 방법부터 알아볼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은 A라인 치마를 입어 키가 커 보이도록 하고 연한 색의 한복을 입는 게 좋습니다.”

또 주름이 많은 치마를 입어서 저고리 바로 아래 치마 주름이 보이도록 하면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은 저고리와 치마 색이 비슷하면 키가 더 커 보이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대비되는 색으로 입어주는 것이 좋고 화려한 자수가 있는 당의를 입으면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어깨가 넓고 통통한 경우는 어떨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상체가 통통한 사람은 저고리를 짧게 입고 치마 띠는 넓은 것으로 입은 후 가슴 부분을 조여주면 상체가 말라 보입니다.”

소매는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로 고르면 어깨가 좁아 보이면서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자기 체형에 꼭 맞는 한복, 어떤가요?

<녹취> “정말 날씬해 보여요. 어깨도 정말 좁아 보여요.”

<녹취> “키가 정말 커 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고리가 짧으니까 발랄해 보이고 한복이 정말 귀여워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예법에 맞게 제대로 한복 입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우선 치마를 입을 때는 치마의 오른쪽 자락이 왼쪽 자락을 덮도록 시계방향으로 둘러서 여며주고요.

치마끈은 앞으로 가져와 왼쪽 가슴 위에서 묶어줍니다.

저고리 고름은 어떻게 맬까요?

<인터뷰> 김예진(한복 디자이너) :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에 올려놓고 긴 고름 밑으로 통과시켜서 적당히 조여 줍니다. 그런 다음, 짧은 고름으로 원을 만들고 긴 고름을 원 안으로 넣어줍니다. 고름과 고리를 조여주면 예쁜 고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성 한복의 경우는 어떨까요?

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으로 오도록 입은 뒤 뒤 허리끈으로 고정하고요.

대님을 맬 때는 바지의 이음선을 복사뼈 바깥에 고정합니다.

남는 여유분은 바깥쪽으로 돌려주고 대님은 두 바퀴 돌려서 복사뼈 안쪽에서 묶어줍니다.

바지 끝을 정리하고 대님이 보이지 않게 바지를 내려 정리해주면 되는데요.

깔끔하게 마무리됐죠?

곱고 아름다운 우리 한복 예쁘고 맵시 있게 입으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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