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오발에 사냥개 습격까지…수렵장 ‘공포’
입력 2016.02.05 (23:17)
수정 2016.02.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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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멧돼지 등 유해 야생 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겨울철 농촌에는 한시적으로 수렵장이 운영됩니다.
그런데 농가와 축사 등에 총알이 날아들고, 사냥개가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 축사 안으로 사냥개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혼비백산한 소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도망칩니다.
엽사가 목줄을 풀어 놓은 사이 축사에 들어간 이 사냥개들은 소 3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다른 소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재소(축산 농민) : "오니까 벌써 난장판인 거에요. 이 가운데 칸막이 저걸 해놓은 걸 뛰어넘어버리고, 어미들이 얼마나 놀랐는가..."
인근 마을 양계장에도 사냥개가 습격해 닭 60여 마리를 죽였습니다.
<인터뷰> 최한조(양계 농민) : "(수렵)금지 표지판을 붙이고 양쪽에 붙여놔도, 제대로 통제가 잘 안 돼요."
엽사들의 총기 오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가 주변의 한 가축 사육장입니다.
엽사가 쏜 총에 염소가 맞아 죽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렵장 허가 난 지난 석 달 사이, 이 같은 사고가 경남에서만 14건 발생해 가축 70여 마리가 죽었고, 전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렵금지구역에서 불법 사냥을 하거나, 사냥개를 민가에 풀어 놓아 벌어진 일들입니다.
잇딴 사고에도 책임 규명이 제대로 안 되면서, 수렵장 주변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멧돼지 등 유해 야생 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겨울철 농촌에는 한시적으로 수렵장이 운영됩니다.
그런데 농가와 축사 등에 총알이 날아들고, 사냥개가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 축사 안으로 사냥개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혼비백산한 소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도망칩니다.
엽사가 목줄을 풀어 놓은 사이 축사에 들어간 이 사냥개들은 소 3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다른 소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재소(축산 농민) : "오니까 벌써 난장판인 거에요. 이 가운데 칸막이 저걸 해놓은 걸 뛰어넘어버리고, 어미들이 얼마나 놀랐는가..."
인근 마을 양계장에도 사냥개가 습격해 닭 60여 마리를 죽였습니다.
<인터뷰> 최한조(양계 농민) : "(수렵)금지 표지판을 붙이고 양쪽에 붙여놔도, 제대로 통제가 잘 안 돼요."
엽사들의 총기 오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가 주변의 한 가축 사육장입니다.
엽사가 쏜 총에 염소가 맞아 죽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렵장 허가 난 지난 석 달 사이, 이 같은 사고가 경남에서만 14건 발생해 가축 70여 마리가 죽었고, 전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렵금지구역에서 불법 사냥을 하거나, 사냥개를 민가에 풀어 놓아 벌어진 일들입니다.
잇딴 사고에도 책임 규명이 제대로 안 되면서, 수렵장 주변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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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오발에 사냥개 습격까지…수렵장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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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5 23:20:39
- 수정2016-02-06 00:50:12
<앵커 멘트>
멧돼지 등 유해 야생 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겨울철 농촌에는 한시적으로 수렵장이 운영됩니다.
그런데 농가와 축사 등에 총알이 날아들고, 사냥개가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 축사 안으로 사냥개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혼비백산한 소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도망칩니다.
엽사가 목줄을 풀어 놓은 사이 축사에 들어간 이 사냥개들은 소 3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다른 소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재소(축산 농민) : "오니까 벌써 난장판인 거에요. 이 가운데 칸막이 저걸 해놓은 걸 뛰어넘어버리고, 어미들이 얼마나 놀랐는가..."
인근 마을 양계장에도 사냥개가 습격해 닭 60여 마리를 죽였습니다.
<인터뷰> 최한조(양계 농민) : "(수렵)금지 표지판을 붙이고 양쪽에 붙여놔도, 제대로 통제가 잘 안 돼요."
엽사들의 총기 오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가 주변의 한 가축 사육장입니다.
엽사가 쏜 총에 염소가 맞아 죽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렵장 허가 난 지난 석 달 사이, 이 같은 사고가 경남에서만 14건 발생해 가축 70여 마리가 죽었고, 전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렵금지구역에서 불법 사냥을 하거나, 사냥개를 민가에 풀어 놓아 벌어진 일들입니다.
잇딴 사고에도 책임 규명이 제대로 안 되면서, 수렵장 주변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멧돼지 등 유해 야생 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겨울철 농촌에는 한시적으로 수렵장이 운영됩니다.
그런데 농가와 축사 등에 총알이 날아들고, 사냥개가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 축사 안으로 사냥개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혼비백산한 소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도망칩니다.
엽사가 목줄을 풀어 놓은 사이 축사에 들어간 이 사냥개들은 소 3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다른 소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오재소(축산 농민) : "오니까 벌써 난장판인 거에요. 이 가운데 칸막이 저걸 해놓은 걸 뛰어넘어버리고, 어미들이 얼마나 놀랐는가..."
인근 마을 양계장에도 사냥개가 습격해 닭 60여 마리를 죽였습니다.
<인터뷰> 최한조(양계 농민) : "(수렵)금지 표지판을 붙이고 양쪽에 붙여놔도, 제대로 통제가 잘 안 돼요."
엽사들의 총기 오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가 주변의 한 가축 사육장입니다.
엽사가 쏜 총에 염소가 맞아 죽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렵장 허가 난 지난 석 달 사이, 이 같은 사고가 경남에서만 14건 발생해 가축 70여 마리가 죽었고, 전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렵금지구역에서 불법 사냥을 하거나, 사냥개를 민가에 풀어 놓아 벌어진 일들입니다.
잇딴 사고에도 책임 규명이 제대로 안 되면서, 수렵장 주변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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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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