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연평도…대북 감시망 강화

입력 2016.02.08 (21:04) 수정 2016.02.08 (21: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NLL침범으로 서해 5도에는 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KBS 취재 기자가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을 받았던 연평도에 급히 들어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연평도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긴장 국면으로 연평도를 다녀간 지 한 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요.

제 뒤로 반짝이는 불빛들 보이시죠.

마을 주민들이 모여 사는 연평리인데요.

이곳은 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북의 포격 도발 당시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저 쪽이 바로 북쪽인데요,

저 고개 너머에 있는 섬의 북단에서 바다를 건너면 바로 북한이 위치해있습니다.

북의 미사일 도발과 NLL 침범 소식을 접한 취재진은 오늘(8일) 오후 연평도에 도착해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망향 전망대를 가봤는데요.

그곳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석도'는 어느 정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안개 등으로 시야가 좋지 않아 방사포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갈도'는 오늘(8일)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지 않았고, 설을 맞이해 많은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 연평도의 거리는 매우 한산했습니다.

남아있는 주민들은 평소와 같이 차분함을 잃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의 우리 군도 자칫 있을지 모를 북의 도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북 감시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장 속 연평도…대북 감시망 강화
    • 입력 2016-02-08 21:05:33
    • 수정2016-02-08 21:11:0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NLL침범으로 서해 5도에는 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KBS 취재 기자가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을 받았던 연평도에 급히 들어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연평도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긴장 국면으로 연평도를 다녀간 지 한 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요.

제 뒤로 반짝이는 불빛들 보이시죠.

마을 주민들이 모여 사는 연평리인데요.

이곳은 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북의 포격 도발 당시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저 쪽이 바로 북쪽인데요,

저 고개 너머에 있는 섬의 북단에서 바다를 건너면 바로 북한이 위치해있습니다.

북의 미사일 도발과 NLL 침범 소식을 접한 취재진은 오늘(8일) 오후 연평도에 도착해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망향 전망대를 가봤는데요.

그곳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석도'는 어느 정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안개 등으로 시야가 좋지 않아 방사포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갈도'는 오늘(8일)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지 않았고, 설을 맞이해 많은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 연평도의 거리는 매우 한산했습니다.

남아있는 주민들은 평소와 같이 차분함을 잃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의 우리 군도 자칫 있을지 모를 북의 도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북 감시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