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사드, 최대한 빨리 한국에 배치”

입력 2016.02.09 (05:59) 수정 2016.02.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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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드를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 배치하기 원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협상을 벌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한국과 곧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美 국방부 대변인) : "한미 협의의 목적은 사드를 한반도에 최대한 빨리 배치해 운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쿡 대변인은,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한미 두 나라의 협상이 시작돼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드의 한국 배치는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를 위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만 대비하려는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 전략사령부는 지난 7일 북한이 쏘아올린 비행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비행체가 위성인지 여부에 관계 없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이 한단계 진보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할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는 물론 더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미국 내 강경론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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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사드, 최대한 빨리 한국에 배치”
    • 입력 2016-02-09 06:01:08
    • 수정2016-02-09 0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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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드를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 배치하기 원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협상을 벌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한국과 곧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美 국방부 대변인) : "한미 협의의 목적은 사드를 한반도에 최대한 빨리 배치해 운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쿡 대변인은,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한미 두 나라의 협상이 시작돼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드의 한국 배치는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를 위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만 대비하려는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 전략사령부는 지난 7일 북한이 쏘아올린 비행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비행체가 위성인지 여부에 관계 없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이 한단계 진보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할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는 물론 더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미국 내 강경론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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