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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나비’ 발레리나 강수진의 새로운 비상
입력 2016.02.09 (08:44) 수정 2016.02.09 (22:3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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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정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게 또 뭐가 있을까요.

오늘도 설 연휴 특집 인터뷰로 꾸며보겠습니다.

오늘은 무대 위에서는 이별을 고했지만 무대 뒤에서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원한 발레리나라고 소개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강수진 씨를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질문>
실제로 뵈니까요. 눈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시네요.

<답변>
아 감사합니다.

오늘 칭찬을 많이 들으니까 더욱 더 빛나는 느낌이 나네요.

<질문>
벌써 고별공연이 국내에서 있었던 게, 석 달 가까이 됐더라고요. 아직도 생생하시죠?

<답변>
아니요. 다른 게 할 게 많아서 그 날로 고별공연 마치고 그 다음날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서, 그럴 시간이 없어요.

<질문>
정말 바쁘게 지내시는 군요.

<답변>
나름대로요.

<질문>
마지막 작품으로 오네긴이라는 작품을 선택하셨어요. 가수들도 마지막 곡에 신경을 많이 쓰듯이 발레리나 역시 그럴 거 같은데 이 작품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저한테는 이 작품이 제가 그동안에 발레를 하면서 제일 애착이 가는 작품이었고 그리고 제 스타일에 항상 제가 생각은 했었어요. 제가 언젠가는 그만두는 날 작품은 더 이상 좋은 작품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죠.

<질문>
이렇게 뵙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뵐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를 비롯해서, 스스로도 은퇴를 했을 때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어려운 결심을 하셨는지?

<답변>
아니요. 어렵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하고 제가 특이한 부분이 있긴 있어요.

제가 예술 감독으로 국립발레단에 온다는 그 날, 제가 결정하는 순간에 은퇴 날도 결정했고, 너무 그게 뚜렷했고 그리고 제 나이가 이번 해에 오십 살 되고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도 30년의 생활을 지내게 됐고, 특별히 어렵거나 은퇴를 굉장히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감사함의 은퇴인거 같아요.

<질문>
다른 발레리나보다 발레를 늦게 시작하셨다면서요?

<답변>
네 꽤 늦게 시작했죠. 중학교 1학년 때 시작했으니까는 몸이 굳은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질문>
보통 훨씬 전에 시작을 하는데.

<답변>
보통 5살 6살 때 쯤 유연성이 아직 있을 때 발레 하는 게 좋죠.

<질문>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셨겠네요?

<답변>
힘들었죠.

<질문>
어떤 순간이 가장 힘드셨을까요?

<답변>
유학 갔을 때 고향 생각 날 때 부모님 생각 날 때 그 외에 독일에서 발레단 생활에 완전히 프로페셔널로 들어갔을 때, 발레리나든지 무용수 부상당했을 때가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면 움직일 수 없는 날이 한 번이 아니라 굉장히 많아요.

그때마다 다시 극복할 때, 극복한다는 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그 순간이 항상 이를 악 물고 한다는 그 느낌이에요. 대신 극복을 하면은 훨씬 강해져서 돌아오죠.

<질문>
발레리나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자기의 의지와 다르게 부상을 당할 때 좌절감을 맛 볼 텐데, 그렇게 좌절하게 되고 힘들 때 어떤 힘으로 극복하세요?

<답변>
우선 저한테는 발레가 제 삶이다보니까 사랑하는 만큼 미워할 때도 많았어요. 일어나지 못했는데 발로 설 수 있다, 한 발로 옮길 수 있다 그 순간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했어요.

그래서 극복하는데 그런 작은 데서 굉장히 희망을 얻어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질문>
지금은 이제 무대에서 내려오셔서 국립발레단에 예술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고 계시고, 후학들을 양성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데 발레리나로 무대로 서실 때랑 지금처럼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후배들을 가르치실 때, 어떻게 다른가요?

<답변>
너무 좋아요. 후배들이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서로 작업을 하면서 제가 주는 만큼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과정이 보이면 오히려 당연히 무대에서 희열감 말로 못해요.

다른 세대 다른 차원에서 사는데 지금 후배들이 가르치는 그 과정에서, 후배들이 무대에서 공연했을 때는 배가 되요. 너무 좋아요.

제가 사실은 이렇게까지 후배들이 무대에 서서 같이 작업한 그 결과가 나왔을 때, 제가 이렇게 좋아할 줄은 저도 몰랐어요. 그 느낌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했어요.

<질문>
발레단을 이끌어가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만들고 싶다. 국립 발레단을, 개인적인 계획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답변>
국립발레단이 굉장히 탄탄해요. 50년 넘게 해 오신 베이스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제가 이 타이밍에는 지금의 21세기의 발레단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발레단이 되어야 하고 소화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다 작품 작품들을 굉장히 잘 소화하고 있고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이 타이밍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계획 많이 하고 싶은 것은 제 머리 속에 많은데 한꺼번에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잖아요.

국립발레단이 한국에서만 제일 최고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제가 한 발판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질문>
저희도 기대를 좀 해보겠습니다.

말씀을 들으니까 어떤 느낌이 드냐면요. 국립발레단이라는 탄탄한 동체가 강수진이라는 날개가 단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답변>
제가 영광스럽죠.

<질문>
사실 무대에서 내려오셨지만 강수진이라는 아름다운 사람의 날개 짓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구나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제 2의 강수진을 꿈꾸는 후배들, 또 강수진 씨를 무대에서 더 보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그런 팬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답변>
우선 후배들께 항상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 그 느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립발레단 뿐만이 아니라 발레 하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젊은 층들을 위해서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왜냐면 굉장히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한 가지는 자기가 하고, 자기가 꾸준히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서 가는 게 제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믿어요.

제 생각에는 그리고 저의 팬들에게는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어요.

너무 오랜 기간 동안에 저를 진짜 응원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그 힘 때문에 제가 이렇게 영광의 자리까지 올라왔고 그렇게 인정해주신 거에 너무 감사드리고 더 이상 제가 저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만큼 사랑의 힘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질문>
오늘 아침에 강수진 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선물 같은 귀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바쁘신데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 좋은 무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
새해를 시작하는데 초심이라는 거 그 초심을 꾸준히 지켜갈 수 있는 거 서로 사랑하라는 거 다 필요한 말씀 해주신 거 같아요.

<답변>
늘 오늘이 마지막인거처럼 삶에 임하는 강수진 씨의 열정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받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강철나비’ 발레리나 강수진의 새로운 비상
    • 입력 2016-02-09 08:54:18
    • 수정2016-02-09 22:32: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열정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게 또 뭐가 있을까요.

오늘도 설 연휴 특집 인터뷰로 꾸며보겠습니다.

오늘은 무대 위에서는 이별을 고했지만 무대 뒤에서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원한 발레리나라고 소개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강수진 씨를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질문>
실제로 뵈니까요. 눈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시네요.

<답변>
아 감사합니다.

오늘 칭찬을 많이 들으니까 더욱 더 빛나는 느낌이 나네요.

<질문>
벌써 고별공연이 국내에서 있었던 게, 석 달 가까이 됐더라고요. 아직도 생생하시죠?

<답변>
아니요. 다른 게 할 게 많아서 그 날로 고별공연 마치고 그 다음날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서, 그럴 시간이 없어요.

<질문>
정말 바쁘게 지내시는 군요.

<답변>
나름대로요.

<질문>
마지막 작품으로 오네긴이라는 작품을 선택하셨어요. 가수들도 마지막 곡에 신경을 많이 쓰듯이 발레리나 역시 그럴 거 같은데 이 작품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저한테는 이 작품이 제가 그동안에 발레를 하면서 제일 애착이 가는 작품이었고 그리고 제 스타일에 항상 제가 생각은 했었어요. 제가 언젠가는 그만두는 날 작품은 더 이상 좋은 작품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죠.

<질문>
이렇게 뵙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뵐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를 비롯해서, 스스로도 은퇴를 했을 때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어려운 결심을 하셨는지?

<답변>
아니요. 어렵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하고 제가 특이한 부분이 있긴 있어요.

제가 예술 감독으로 국립발레단에 온다는 그 날, 제가 결정하는 순간에 은퇴 날도 결정했고, 너무 그게 뚜렷했고 그리고 제 나이가 이번 해에 오십 살 되고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도 30년의 생활을 지내게 됐고, 특별히 어렵거나 은퇴를 굉장히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감사함의 은퇴인거 같아요.

<질문>
다른 발레리나보다 발레를 늦게 시작하셨다면서요?

<답변>
네 꽤 늦게 시작했죠. 중학교 1학년 때 시작했으니까는 몸이 굳은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질문>
보통 훨씬 전에 시작을 하는데.

<답변>
보통 5살 6살 때 쯤 유연성이 아직 있을 때 발레 하는 게 좋죠.

<질문>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셨겠네요?

<답변>
힘들었죠.

<질문>
어떤 순간이 가장 힘드셨을까요?

<답변>
유학 갔을 때 고향 생각 날 때 부모님 생각 날 때 그 외에 독일에서 발레단 생활에 완전히 프로페셔널로 들어갔을 때, 발레리나든지 무용수 부상당했을 때가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면 움직일 수 없는 날이 한 번이 아니라 굉장히 많아요.

그때마다 다시 극복할 때, 극복한다는 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그 순간이 항상 이를 악 물고 한다는 그 느낌이에요. 대신 극복을 하면은 훨씬 강해져서 돌아오죠.

<질문>
발레리나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자기의 의지와 다르게 부상을 당할 때 좌절감을 맛 볼 텐데, 그렇게 좌절하게 되고 힘들 때 어떤 힘으로 극복하세요?

<답변>
우선 저한테는 발레가 제 삶이다보니까 사랑하는 만큼 미워할 때도 많았어요. 일어나지 못했는데 발로 설 수 있다, 한 발로 옮길 수 있다 그 순간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했어요.

그래서 극복하는데 그런 작은 데서 굉장히 희망을 얻어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질문>
지금은 이제 무대에서 내려오셔서 국립발레단에 예술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고 계시고, 후학들을 양성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데 발레리나로 무대로 서실 때랑 지금처럼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후배들을 가르치실 때, 어떻게 다른가요?

<답변>
너무 좋아요. 후배들이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서로 작업을 하면서 제가 주는 만큼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과정이 보이면 오히려 당연히 무대에서 희열감 말로 못해요.

다른 세대 다른 차원에서 사는데 지금 후배들이 가르치는 그 과정에서, 후배들이 무대에서 공연했을 때는 배가 되요. 너무 좋아요.

제가 사실은 이렇게까지 후배들이 무대에 서서 같이 작업한 그 결과가 나왔을 때, 제가 이렇게 좋아할 줄은 저도 몰랐어요. 그 느낌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했어요.

<질문>
발레단을 이끌어가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만들고 싶다. 국립 발레단을, 개인적인 계획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답변>
국립발레단이 굉장히 탄탄해요. 50년 넘게 해 오신 베이스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제가 이 타이밍에는 지금의 21세기의 발레단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발레단이 되어야 하고 소화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다 작품 작품들을 굉장히 잘 소화하고 있고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이 타이밍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계획 많이 하고 싶은 것은 제 머리 속에 많은데 한꺼번에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잖아요.

국립발레단이 한국에서만 제일 최고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제가 한 발판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질문>
저희도 기대를 좀 해보겠습니다.

말씀을 들으니까 어떤 느낌이 드냐면요. 국립발레단이라는 탄탄한 동체가 강수진이라는 날개가 단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답변>
제가 영광스럽죠.

<질문>
사실 무대에서 내려오셨지만 강수진이라는 아름다운 사람의 날개 짓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구나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제 2의 강수진을 꿈꾸는 후배들, 또 강수진 씨를 무대에서 더 보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그런 팬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답변>
우선 후배들께 항상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 그 느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립발레단 뿐만이 아니라 발레 하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젊은 층들을 위해서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왜냐면 굉장히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한 가지는 자기가 하고, 자기가 꾸준히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서 가는 게 제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믿어요.

제 생각에는 그리고 저의 팬들에게는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어요.

너무 오랜 기간 동안에 저를 진짜 응원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그 힘 때문에 제가 이렇게 영광의 자리까지 올라왔고 그렇게 인정해주신 거에 너무 감사드리고 더 이상 제가 저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만큼 사랑의 힘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질문>
오늘 아침에 강수진 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선물 같은 귀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바쁘신데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 좋은 무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
새해를 시작하는데 초심이라는 거 그 초심을 꾸준히 지켜갈 수 있는 거 서로 사랑하라는 거 다 필요한 말씀 해주신 거 같아요.

<답변>
늘 오늘이 마지막인거처럼 삶에 임하는 강수진 씨의 열정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받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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