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다저스 캠프서 주목할 선수”

입력 2016.02.09 (09:46) 수정 2016.02.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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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29) 복귀 시점과 재도약 여부는 2016시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LA 타임스도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7가지'를 꼽으며 류현진을 주목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충분히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최근 어깨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결과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이 100% 준비될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22일 어깨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제2선발로 활약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더 절실하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과 몸 상태는 다른 선수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면 알렉스 우드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고서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우드는 트리플A에서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좌완 유망주 우드를 영입했다. '류현진 보험' 성격이 짙다.

류현진의 몸 상태에 따라 우드의 운명도 결정된다.

류현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일 다저스 투수가 모두 모이고, 2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간절하게 류현진 복귀를 기다리는 다저스는 "4월 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 타임스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사령탑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베테랑이 많은 다저스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엔리케 에르난데스, 하위 켄드린,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를 2루와 3루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야시엘 푸이그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까' 등을 다저스 스프링캠프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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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타임스 “류현진, 다저스 캠프서 주목할 선수”
    • 입력 2016-02-09 09:46:19
    • 수정2016-02-09 09:47:36
    연합뉴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29) 복귀 시점과 재도약 여부는 2016시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LA 타임스도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7가지'를 꼽으며 류현진을 주목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충분히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최근 어깨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결과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이 100% 준비될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22일 어깨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제2선발로 활약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더 절실하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과 몸 상태는 다른 선수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면 알렉스 우드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고서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우드는 트리플A에서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좌완 유망주 우드를 영입했다. '류현진 보험' 성격이 짙다.

류현진의 몸 상태에 따라 우드의 운명도 결정된다.

류현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일 다저스 투수가 모두 모이고, 2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간절하게 류현진 복귀를 기다리는 다저스는 "4월 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 타임스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사령탑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베테랑이 많은 다저스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엔리케 에르난데스, 하위 켄드린,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를 2루와 3루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야시엘 푸이그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까' 등을 다저스 스프링캠프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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