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탑재체 궤도 진입…미사일 발사체 안정성 개선”

입력 2016.02.09 (10:10) 수정 2016.0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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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부터 3단까지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도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기술적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단 추진체의 잔해와 보호덮개도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단 추진체의 경우 북한이 회수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폭파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사일 기술의 노출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어 2단 추진체의 예상 낙하지점은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부터 2,380km 떨어진 지점으로, 예정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은 지난 2012년 은하3호 때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광명성호의 형상도 은하3호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탑재체 중량이 두 배 가량 증가했고 궤도에 두번째 진입한 만큼 안전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광명성호와 은하3호의 사거리는 만2천 km, 탑재 가능 중량은 200-250kg으로 동일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궤적을 탐지·추적했으며 군의 레이더망을 벗어난 궤도에 관해서는 한미 공동으로 분석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수거한 보호덮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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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9 10:10:28
    • 수정2016-02-09 14:13:32
    정치
북한이 그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부터 3단까지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도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기술적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단 추진체의 잔해와 보호덮개도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단 추진체의 경우 북한이 회수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폭파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사일 기술의 노출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어 2단 추진체의 예상 낙하지점은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부터 2,380km 떨어진 지점으로, 예정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은 지난 2012년 은하3호 때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광명성호의 형상도 은하3호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탑재체 중량이 두 배 가량 증가했고 궤도에 두번째 진입한 만큼 안전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광명성호와 은하3호의 사거리는 만2천 km, 탑재 가능 중량은 200-250kg으로 동일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궤적을 탐지·추적했으며 군의 레이더망을 벗어난 궤도에 관해서는 한미 공동으로 분석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수거한 보호덮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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