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몰래카메라 범죄·데이트 폭력 상담 늘어”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지난해 성폭력 상담 통계를 분석한 결과 몰래카메라 범죄나 데이트 폭력을 상담하는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국 여성민우회가 접수한 성폭력 상담 694건 중, 데이트폭력이나 몰래카메라 범죄 등을 호소하는 성폭력 외 상담이 103건으로 14%에 달했습니다.

이는 매년 10% 정도에 그치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담소측은 몰래카메라 범죄 등이 자주 기사화되면서 사회적으로 불안이 확산돼 상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