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선배’ 박찬호, SK 캠프 찾아 특급과외

입력 2016.02.09 (14:15) 수정 2016.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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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 메이저리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듬직한 선배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SK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 제공 = SK 와이번스]

강의실과 그라운드, 숙소를 종횡무진으로 다녔다. 5일에는 자기관리, 야구 및 인생 경영, 팀워크를 주제로 약 1시간 30분간 특강을 펼쳤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시절 등 인생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6일에는 투수들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우수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훈련 루틴 등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주장 김강민은 "매해 다른 주제로 강의를 듣는데,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조언들을 해주셔서 선수마다 메모를 하고, 나 또한 새겨듣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투수 이정담은 "박찬호 선배님께서 '타자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일수록 더 강하게 던지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공을 더 정확하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기도 해서 이 조언을 홍백전에 적용해봤는데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강의 시간에는 임석진, 조영우 등 신인급 선수부터 최정, 김광현, 박정배 등 중견 선수들까지 질문을 쏟아냈다.

박찬호는 "궁금한 것이 있다는 것은 항상 야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SK 선수들은 모두 자신의 발전에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며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그라운드에서도 박종훈, 박정배, 이승호, 이재원, 허웅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조언과 마음가짐, 투구 자세, 타자 상대 요령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줬다.

선수들은 훈련 후에도 박찬호의 방을 찾아 궁금한 점을 물었다고 S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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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9 14:15:38
    • 수정2016-02-09 14:18:10
    연합뉴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 메이저리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듬직한 선배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SK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 제공 = SK 와이번스]

강의실과 그라운드, 숙소를 종횡무진으로 다녔다. 5일에는 자기관리, 야구 및 인생 경영, 팀워크를 주제로 약 1시간 30분간 특강을 펼쳤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시절 등 인생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6일에는 투수들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우수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훈련 루틴 등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주장 김강민은 "매해 다른 주제로 강의를 듣는데,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조언들을 해주셔서 선수마다 메모를 하고, 나 또한 새겨듣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투수 이정담은 "박찬호 선배님께서 '타자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일수록 더 강하게 던지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공을 더 정확하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기도 해서 이 조언을 홍백전에 적용해봤는데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강의 시간에는 임석진, 조영우 등 신인급 선수부터 최정, 김광현, 박정배 등 중견 선수들까지 질문을 쏟아냈다.

박찬호는 "궁금한 것이 있다는 것은 항상 야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SK 선수들은 모두 자신의 발전에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며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그라운드에서도 박종훈, 박정배, 이승호, 이재원, 허웅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조언과 마음가짐, 투구 자세, 타자 상대 요령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줬다.

선수들은 훈련 후에도 박찬호의 방을 찾아 궁금한 점을 물었다고 S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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