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정경진 꺾고 1년8개월만 백두장사 복귀

입력 2016.02.09 (15:55) 수정 2016.0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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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증평군청)이 1년8개월 만에 씨름 최중량급 정상에 복귀했다.

김진은 9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2014년 천하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0으로 제압했다.

김진은 2014년 3월 보은장사대회와 같은해 6월 단오장사대회를 연속 우승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하지 못하다 새해 첫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진은 8강전에서 박성용(안산시청), 4강전에서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서 정경진을 만났다.

이전 상대전적에서 3전3패로 열세였던 김진은 밀어치기와 되치기로 잇따라 두판을 따냈다.

마지막 판에서도 김진은 잡채기를 들어오는 정경진을 피해 배지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정경진은 4강전에서 3년 연속 설날 백두장사를 노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접전을 치르느라 체력을 소진, 결승전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김진은 "사실 대회 오기 사흘전에 발목 인대를 다쳐 경기를 못 뛸 뻔했는데 안 뛰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시작이 좋은 만큼 올해는 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백두장사 결정전 순위

장사 김

진(증평군청)

1품 정경진(울산동구청)

2품 장성복(양평군청)

3품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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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 정경진 꺾고 1년8개월만 백두장사 복귀
    • 입력 2016-02-09 15:55:24
    • 수정2016-02-09 17:14:51
    연합뉴스
김진(증평군청)이 1년8개월 만에 씨름 최중량급 정상에 복귀했다.

김진은 9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2014년 천하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0으로 제압했다.

김진은 2014년 3월 보은장사대회와 같은해 6월 단오장사대회를 연속 우승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하지 못하다 새해 첫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김진은 8강전에서 박성용(안산시청), 4강전에서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서 정경진을 만났다.

이전 상대전적에서 3전3패로 열세였던 김진은 밀어치기와 되치기로 잇따라 두판을 따냈다.

마지막 판에서도 김진은 잡채기를 들어오는 정경진을 피해 배지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정경진은 4강전에서 3년 연속 설날 백두장사를 노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접전을 치르느라 체력을 소진, 결승전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김진은 "사실 대회 오기 사흘전에 발목 인대를 다쳐 경기를 못 뛸 뻔했는데 안 뛰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시작이 좋은 만큼 올해는 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백두장사 결정전 순위

장사 김

진(증평군청)

1품 정경진(울산동구청)

2품 장성복(양평군청)

3품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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