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명 개성 체류…긴장 속 통일대교

입력 2016.02.10 (23:08) 수정 2016.02.11 (0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개성 공단에 남은 우리측 인력 180여 명은 정부 발표 이후 본사로부터 가동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 통일 대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오수호기자? 연휴 마지막 날이었는데 오늘 이동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통일대교 남단에 나와 있는데요.

이 다리를 넘어 조금만 더 가면 개성공단이지만, 설 연휴를 맞아 조업이 진행되지 않아 현재 차량 통행은 거의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184명의 근로자들은 정부 발표 이후, 본사의 통보를 받고서야 개성공단 중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소식이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며, 후속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 "일단, 내일 돼 봐야 압니다. 본사하고 지금...저희같은 경우는 오늘까지 휴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금 결정난 사항은 없고"

그동안 남북출입국관리소에서 첫 출경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 되고, 마지막 입경은 5시 반까지였습니다.

북한이 그간의 이런 규정을 존중한다면, 내일 오전부터 개성공단 철수와 철수 준비를 위한 각종 물자를 실은 차량들이 줄지어 이곳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북한이 이런 입출경 시간을 기존처럼 용인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 정부가 북한 반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개성공단 출경이 예정됐던 천여 명에 대해서는 출경 불허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84명 개성 체류…긴장 속 통일대교
    • 입력 2016-02-10 23:12:57
    • 수정2016-02-11 01:14:1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개성 공단에 남은 우리측 인력 180여 명은 정부 발표 이후 본사로부터 가동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 통일 대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오수호기자? 연휴 마지막 날이었는데 오늘 이동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통일대교 남단에 나와 있는데요.

이 다리를 넘어 조금만 더 가면 개성공단이지만, 설 연휴를 맞아 조업이 진행되지 않아 현재 차량 통행은 거의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184명의 근로자들은 정부 발표 이후, 본사의 통보를 받고서야 개성공단 중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소식이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며, 후속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 "일단, 내일 돼 봐야 압니다. 본사하고 지금...저희같은 경우는 오늘까지 휴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금 결정난 사항은 없고"

그동안 남북출입국관리소에서 첫 출경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 되고, 마지막 입경은 5시 반까지였습니다.

북한이 그간의 이런 규정을 존중한다면, 내일 오전부터 개성공단 철수와 철수 준비를 위한 각종 물자를 실은 차량들이 줄지어 이곳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북한이 이런 입출경 시간을 기존처럼 용인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 정부가 북한 반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개성공단 출경이 예정됐던 천여 명에 대해서는 출경 불허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