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들 총선에 대거 출사표

입력 2016.02.13 (06:15) 수정 2016.0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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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이번 설 연휴 때도 지역을 누비느라 분주했을 텐데요.

예비후보 가운데는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결심한 후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지도를 무기로 정치판에 뛰어든 방송인들,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를 누비며 처음보는 사람에게 명함을 돌리고 덥썩 손도 잡으며 자신을 알립니다.

20여 년 동안 잡았던 마이크를 내려놓고 청와대 대변인을 택했던 민경욱 전 앵커입니다.

<녹취> 민경욱 (국회의원 예비후보) : "(방송기자를 하면서) 사회악을 뿌리뽑는듯한 그런 쾌감같은 걸 맛봤거든요.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을 통해서 사회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방송기자로 잔뼈가 굵은 최명길 예비후보도 이제 취재현장 대신 지역 시장을 누비며 시청자가 아닌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녹취> 최명길(국회의원 예비후보) : "세계 현장을 누비면서 취재를 했던 경험이 유권자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들 외에도 박선규, 안형환, 표철수, 최금락, 배종호, 박영문, 윤두현 등 전직 방송인들이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방송기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도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방송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더민주 박영선 비상대책위원과 3선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처럼 대중적 인지도에 힘입어 당내 중진으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명세만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좌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인지도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당내 경선에서 먼저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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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3 06:16:41
    • 수정2016-02-15 11:05: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이번 설 연휴 때도 지역을 누비느라 분주했을 텐데요.

예비후보 가운데는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결심한 후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지도를 무기로 정치판에 뛰어든 방송인들,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를 누비며 처음보는 사람에게 명함을 돌리고 덥썩 손도 잡으며 자신을 알립니다.

20여 년 동안 잡았던 마이크를 내려놓고 청와대 대변인을 택했던 민경욱 전 앵커입니다.

<녹취> 민경욱 (국회의원 예비후보) : "(방송기자를 하면서) 사회악을 뿌리뽑는듯한 그런 쾌감같은 걸 맛봤거든요.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을 통해서 사회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방송기자로 잔뼈가 굵은 최명길 예비후보도 이제 취재현장 대신 지역 시장을 누비며 시청자가 아닌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녹취> 최명길(국회의원 예비후보) : "세계 현장을 누비면서 취재를 했던 경험이 유권자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들 외에도 박선규, 안형환, 표철수, 최금락, 배종호, 박영문, 윤두현 등 전직 방송인들이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방송기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도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방송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더민주 박영선 비상대책위원과 3선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처럼 대중적 인지도에 힘입어 당내 중진으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명세만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좌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인지도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당내 경선에서 먼저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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