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코뼈 골절…히딩크 “첼시 쾌걸 조로 팀”

입력 2016.02.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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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 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첼시가 '핵심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의 코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첼시를 지휘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뉴캐슬과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타의 코뼈 부상 소식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가 팀 훈련 도중 다른 선수의 뒤통수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며 "세게 부딪히지 않았는데 운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첼시는 25라운드까지 승점 30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순위가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이런 와중에 팀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코스타의 코뼈 부상은 히딩크 감독에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팀의 스트라이커인 라다멜 팔카오는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고, 중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로익 레미는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사실상 코스타가 첼시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형편이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가 뉴캐슬전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스타는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마스크를 쓰는 선수가 많다. 마치 조로(zorro·소설 속 가면을 쓴 검객)팀 같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돋보였다.

첼시는 코스타에 앞서 개리 케이힐, 네마냐 마티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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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 코뼈 골절…히딩크 “첼시 쾌걸 조로 팀”
    • 입력 2016-02-13 10:50:10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 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첼시가 '핵심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의 코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첼시를 지휘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뉴캐슬과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타의 코뼈 부상 소식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가 팀 훈련 도중 다른 선수의 뒤통수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며 "세게 부딪히지 않았는데 운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첼시는 25라운드까지 승점 30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순위가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이런 와중에 팀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코스타의 코뼈 부상은 히딩크 감독에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팀의 스트라이커인 라다멜 팔카오는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고, 중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로익 레미는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사실상 코스타가 첼시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형편이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가 뉴캐슬전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스타는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마스크를 쓰는 선수가 많다. 마치 조로(zorro·소설 속 가면을 쓴 검객)팀 같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돋보였다.

첼시는 코스타에 앞서 개리 케이힐, 네마냐 마티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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