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엔 양동근!’모비스, 오리온 꺾고 2위 수성

입력 2016.02.13 (17:14) 수정 2016.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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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 3위 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 선두 전주 KCC가 원주 동부를 꺾은 가운데 2위 모비스가 3위 오리온을 잡으면서 2,3위간 승차는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오리온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이어가며 4강전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팀은 모비스 양동근이 1쿼터 11점을 몰아넣는 동안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12득점으로 응수하면서 1쿼터 후반까지 19-1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헤인즈와 교체된 조 잭슨이 1, 2쿼터 약 6분간 실책 5개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2쿼터 중반 39-21, 17점차로 앞서 나갔다.

커스버트 빅터는 이 시기 잭슨의 공을 3개나 가로챘고 그 중 2개를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비스는 이후 긴 팔을 이용해 골 사냥에 나선 헤인즈에게 3쿼터에만 1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초반 67-60으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모비스 양동근은 69-62에서 3점포를 꽂아넣으며 72-62을 만들었다. 4쿼터 4분32초를 남기고는 또다시 3점슛을 성공, 80-67로 달아나며 오리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주전들의 체력 저하 등으로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했던 모비스는 나흘만에 나선 이날 승리로 32승18패가 됐다.

양동근은 27득점 6어시스트, 빅터는 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아이라 클라크가 16득점 9리바운드, 전준범이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잭슨이 실책 7개를 저지르며 무득점에 그쳤고, 문태종도 한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왕 경쟁 중인 헤인즈가 39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1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 오리온은 16일 KCC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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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엔 양동근!’모비스, 오리온 꺾고 2위 수성
    • 입력 2016-02-13 17:14:55
    • 수정2016-02-13 22:13:40
    연합뉴스
정규리그 2, 3위 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 선두 전주 KCC가 원주 동부를 꺾은 가운데 2위 모비스가 3위 오리온을 잡으면서 2,3위간 승차는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오리온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이어가며 4강전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팀은 모비스 양동근이 1쿼터 11점을 몰아넣는 동안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12득점으로 응수하면서 1쿼터 후반까지 19-1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헤인즈와 교체된 조 잭슨이 1, 2쿼터 약 6분간 실책 5개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2쿼터 중반 39-21, 17점차로 앞서 나갔다.

커스버트 빅터는 이 시기 잭슨의 공을 3개나 가로챘고 그 중 2개를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비스는 이후 긴 팔을 이용해 골 사냥에 나선 헤인즈에게 3쿼터에만 1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초반 67-60으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모비스 양동근은 69-62에서 3점포를 꽂아넣으며 72-62을 만들었다. 4쿼터 4분32초를 남기고는 또다시 3점슛을 성공, 80-67로 달아나며 오리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주전들의 체력 저하 등으로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했던 모비스는 나흘만에 나선 이날 승리로 32승18패가 됐다.

양동근은 27득점 6어시스트, 빅터는 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아이라 클라크가 16득점 9리바운드, 전준범이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잭슨이 실책 7개를 저지르며 무득점에 그쳤고, 문태종도 한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왕 경쟁 중인 헤인즈가 39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1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 오리온은 16일 KCC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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