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청와대 사칭 이메일, 북한 해커조직 소행”

입력 2016.02.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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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달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발송된 이메일 발송 사건과 관련해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자행됐음을 확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메일 수신자 460명을 조사해본 결과 87.8%가 북한 관련 업무 종사자로 밝혀졌고, 언어학자에게 이메일 내용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북한에서 쓰는 용어가 다수 발견됐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또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때 사용됐던 계정과 같은 계정이 2개 발견이 되었고, 이메일 발송에 사용된 IP 대역이 중국 랴오닝성이었는데 접경 지역인 압록강 부근 북한 영토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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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청와대 사칭 이메일, 북한 해커조직 소행”
    • 입력 2016-02-15 12:32:19
    사회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달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발송된 이메일 발송 사건과 관련해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자행됐음을 확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메일 수신자 460명을 조사해본 결과 87.8%가 북한 관련 업무 종사자로 밝혀졌고, 언어학자에게 이메일 내용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북한에서 쓰는 용어가 다수 발견됐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또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때 사용됐던 계정과 같은 계정이 2개 발견이 되었고, 이메일 발송에 사용된 IP 대역이 중국 랴오닝성이었는데 접경 지역인 압록강 부근 북한 영토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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