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올메르트 교도소행…이스라엘 역대 총리 첫 사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에후드 올메르트 前 총리가 이스라엘 역대 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현지시간 15일 오전 10시쯤,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있는 마아시야후 교도소에 걸어서 입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총리를 지낸 인사가 교도소에 직접 수감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앞으로 19개월간 이 교도소의 제10동에서 다른 죄수들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올메르트는 입소 직전 자신의 사무실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은 뇌물을 받지 않았지만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징역형 선고를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올메르트는 총리직을 맡기 전인 예루살렘 시장 재임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