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쟁’ 발언 여야 공방…국방위도 ‘설전’

입력 2016.02.15 (21:10) 수정 2016.02.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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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 최근 정부의 대북 조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이같은 비판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공방은 국회 국방위 회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성공단 중단을 비판하면서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불안하게 해도 되는 것이냐,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적행위', '좌파의 국민 선동 책략'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야당 지도자가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국민 협박입니다."

<녹취> 이인제(새누리당 최고위원) : "대한민국 정부가 전쟁을 획책한다고 믿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개성공단 가동 중단 공방은 국회 국방위로 이어져 문 전대표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양보없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국회 국방위원) :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것 자체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더 커진다라는 판단은 하지 않습니까?"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해야 될 일은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북한 부대가 개성 후방으로 옮겨갔다며 안보 위협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개성공단 조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담당하는 북한군 6사단은 그대로 남았으며, 인근의 소규모 부대만 후방이 아니라 공단 근처로 배치가 조정됐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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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전쟁’ 발언 여야 공방…국방위도 ‘설전’
    • 입력 2016-02-15 21:11:12
    • 수정2016-02-15 2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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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 최근 정부의 대북 조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이같은 비판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공방은 국회 국방위 회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성공단 중단을 비판하면서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불안하게 해도 되는 것이냐,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적행위', '좌파의 국민 선동 책략'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야당 지도자가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국민 협박입니다."

<녹취> 이인제(새누리당 최고위원) : "대한민국 정부가 전쟁을 획책한다고 믿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개성공단 가동 중단 공방은 국회 국방위로 이어져 문 전대표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양보없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국회 국방위원) :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것 자체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더 커진다라는 판단은 하지 않습니까?"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해야 될 일은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북한 부대가 개성 후방으로 옮겨갔다며 안보 위협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개성공단 조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담당하는 북한군 6사단은 그대로 남았으며, 인근의 소규모 부대만 후방이 아니라 공단 근처로 배치가 조정됐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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