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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세일’의 꼼수…‘車 파이낸스’ 조심하세요
입력 2016.02.16 (06:46) 수정 2016.02.16 (07:3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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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기가스 조작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례 없던 대규모 할인 혜택 덕이 컸는데요.

자회사 파이낸스를 이용해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파이낸스를 쓰면 시중은행에서 개인 신용등급도 깍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21%, 1800만 원이 넘는 할인 혜택.

배기가스 조작사태 속에서도 폭스바겐이 판매 신기록을 세운 주요 이유입니다.

지난 12월 미국에선 76대 판매에 그친 반면, 한국에선 5,191대의 디젤차량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폭스바겐 파이낸스 대출을 이용해야 합니다

<녹취> 폭스바겐 영업사원 : "(60개월)무이자(만) 하시게 되면 DC가(할인) 안들어가요 0716~파이낸스 쓰시면 저희가 혜택을 드리고자 추가할인 1% 더 해서..."

할인혜택을 다 받으려면 파이낸스를 쓰라는 건데, 이자율은 은행 신용대출의 두배 가까운 8% 대.

특히 제 2금융권 대출입니다.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개인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00은행 직원 :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하면 신용등급이 안 좋아요 점수도 내려가고..."

이런 조건으로 지난해 말 차를 샀던 직장인 박 모씨, 최근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찾았다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자동차 파이낸스 이용자 : "파이낸스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전세 대출은 안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설명은 안듣고 받았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의 파이낸스를 이용해야 할인을 해주는 건 폭스바겐 뿐만은 아닙니다.

<녹취> 00자동차 영업사원 : "(파이낸스 이용을)30%를 채워라 40%를 채워라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내려와요 안 채웠을때 페널티 같은게 들어가요. 파이낸스 폭스바겐, 현대자동차도 똑같습니다."

차만 팔면 된다는 상술에 소비자들의 신용등급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 ‘악마의 세일’의 꼼수…‘車 파이낸스’ 조심하세요
    • 입력 2016-02-16 06:50:05
    • 수정2016-02-16 07:38: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배기가스 조작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례 없던 대규모 할인 혜택 덕이 컸는데요.

자회사 파이낸스를 이용해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파이낸스를 쓰면 시중은행에서 개인 신용등급도 깍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21%, 1800만 원이 넘는 할인 혜택.

배기가스 조작사태 속에서도 폭스바겐이 판매 신기록을 세운 주요 이유입니다.

지난 12월 미국에선 76대 판매에 그친 반면, 한국에선 5,191대의 디젤차량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폭스바겐 파이낸스 대출을 이용해야 합니다

<녹취> 폭스바겐 영업사원 : "(60개월)무이자(만) 하시게 되면 DC가(할인) 안들어가요 0716~파이낸스 쓰시면 저희가 혜택을 드리고자 추가할인 1% 더 해서..."

할인혜택을 다 받으려면 파이낸스를 쓰라는 건데, 이자율은 은행 신용대출의 두배 가까운 8% 대.

특히 제 2금융권 대출입니다.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개인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00은행 직원 :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하면 신용등급이 안 좋아요 점수도 내려가고..."

이런 조건으로 지난해 말 차를 샀던 직장인 박 모씨, 최근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찾았다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자동차 파이낸스 이용자 : "파이낸스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전세 대출은 안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설명은 안듣고 받았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의 파이낸스를 이용해야 할인을 해주는 건 폭스바겐 뿐만은 아닙니다.

<녹취> 00자동차 영업사원 : "(파이낸스 이용을)30%를 채워라 40%를 채워라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내려와요 안 채웠을때 페널티 같은게 들어가요. 파이낸스 폭스바겐, 현대자동차도 똑같습니다."

차만 팔면 된다는 상술에 소비자들의 신용등급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