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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현수막 논란…“나쁜 현수막” vs “동기 부여”
입력 2016.02.16 (08:16) 수정 2016.02.16 (09:1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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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는 이맘 때 쯤이면 학원이나 학교 주변에 '어느 대학에 몇 명 합격했다', 이런 현수막 많이 걸리죠.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과, 반대로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주장이 맞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가 곳곳에 특정 대학의 합격자 수를 큼직하게 쓴 현수막들이 걸렸습니다.

요즘엔 특목고나 영재교육원 합격자를 공개하는 학원도 적지 않습니다.

학생 이름과 사진 뿐 아니라, '탈북자 출신'이라는 민감한 개인정보, 대입 예비 합격 번호까지 버젓이 적어 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이런 현수막이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학생들에게 소외감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송화원(간사/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 "특정한 학생 1,2명을 위한 광고물이고 (아이들을) 성적 경쟁 중심으로 몰아가는 그런 광고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요."

학원들은 홍보 목적임을 인정하면서도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부모에겐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지역에선 특목고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문화 된 학원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합격 현수막이) 광고가 되는 것 같아요. (사진 공개는) 사전에 동의를 받아요."

서울과 전북에선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합격 현수막에 대한 교육청 등의 관리 감독을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 효과를 내세우며 학원 뿐 아니라 일부 학교에서도 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합격’ 현수막 논란…“나쁜 현수막” vs “동기 부여”
    • 입력 2016-02-16 08:20:13
    • 수정2016-02-16 09:15:3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각종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는 이맘 때 쯤이면 학원이나 학교 주변에 '어느 대학에 몇 명 합격했다', 이런 현수막 많이 걸리죠.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과, 반대로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주장이 맞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가 곳곳에 특정 대학의 합격자 수를 큼직하게 쓴 현수막들이 걸렸습니다.

요즘엔 특목고나 영재교육원 합격자를 공개하는 학원도 적지 않습니다.

학생 이름과 사진 뿐 아니라, '탈북자 출신'이라는 민감한 개인정보, 대입 예비 합격 번호까지 버젓이 적어 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이런 현수막이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학생들에게 소외감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송화원(간사/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 "특정한 학생 1,2명을 위한 광고물이고 (아이들을) 성적 경쟁 중심으로 몰아가는 그런 광고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요."

학원들은 홍보 목적임을 인정하면서도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부모에겐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이 지역에선 특목고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문화 된 학원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합격 현수막이) 광고가 되는 것 같아요. (사진 공개는) 사전에 동의를 받아요."

서울과 전북에선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합격 현수막에 대한 교육청 등의 관리 감독을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 효과를 내세우며 학원 뿐 아니라 일부 학교에서도 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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