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15 전투기 편대 핀란드 첫 배치…“러시아 위협 대응”

입력 2016.02.16 (09:06) 수정 2016.02.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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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사 활동 확대에 대한 유럽 각국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F-15 전투기 편대를 처음으로 핀란드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공군은 F-15 전투기 여섯 기로 구성된 편대와 공군 병사 100여 명을 오는 5월 중순 러시아 국경과 약 160㎞ 떨어진 핀란드 쿠오피오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고자 실시하는 '대서양 결의' 훈련의 하나로 이뤄집니다.

러시아와 약 천 300㎞ 길이의 국경을 공유하는 핀란드는 NATO 회원국이 아니며 미국 F-15 전투기가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공군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훈련을 요청했다"며 그동안 훈련은 대부분 노르웨이나 스웨덴 등에 이뤄졌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핀란드 훈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의 긴장 고조는 미국과 NATO, 유럽 국가들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13일 "NATO의 러시아 정책은 적대적이고 불투명해서 혹자는 우리가 신냉전을 향해 미끄러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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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6 09:06:33
    • 수정2016-02-16 09:07:20
    국제
러시아의 군사 활동 확대에 대한 유럽 각국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F-15 전투기 편대를 처음으로 핀란드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공군은 F-15 전투기 여섯 기로 구성된 편대와 공군 병사 100여 명을 오는 5월 중순 러시아 국경과 약 160㎞ 떨어진 핀란드 쿠오피오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고자 실시하는 '대서양 결의' 훈련의 하나로 이뤄집니다.

러시아와 약 천 300㎞ 길이의 국경을 공유하는 핀란드는 NATO 회원국이 아니며 미국 F-15 전투기가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공군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훈련을 요청했다"며 그동안 훈련은 대부분 노르웨이나 스웨덴 등에 이뤄졌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핀란드 훈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의 긴장 고조는 미국과 NATO, 유럽 국가들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13일 "NATO의 러시아 정책은 적대적이고 불투명해서 혹자는 우리가 신냉전을 향해 미끄러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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